지난 며칠간 우울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집에서 축 늘어져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듀게나 제가 활동하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를 뒤적거리며 시간을 보냈죠.


이 우울감은 약을 꾸준히 먹어도 별 차도가 없더군요.


그런데 비록 일을 못해 가시돋힌 면박을 들을지언정


직장에 있을 땐 이상하게 외롭지도 우울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일을 배우는게 살짝 재미까지 있어요.(스트레스도 받지만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 있을 때에도 일 나갈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친구에게 우울하다고 말했더니 우울은 사치래요. 바쁘게 지나면 우울할 틈도 없다고.


사실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었는데, 왠지 실감이 되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이 일 외에도 뭔가 바쁘게 지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바쁘게 지내야겠어요.


지금은 직장에서 야근조로 근무중인데...바빠지기 전에 들러서 잠깐 글을 쓰고 있네요.


하지만 혼자 지내는 걸 이렇게 어려워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2X년을 살아오면서


외로울만큼 외로워봤고 이제 혼자서 지내는 법을 배웠을 법도 하구만


아직도 적막함을 견뎌내질 못하는 제가 조금은 한심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8
126397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8
126396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03
126395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7
126394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5
126393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21
126392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9
126391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4
126390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9
126389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9
126388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83
126387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6
126386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82
126385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81
126384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5
126383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96
126382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7
126381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8
126380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9
126379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7
126378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