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우울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집에서 축 늘어져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듀게나 제가 활동하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를 뒤적거리며 시간을 보냈죠.


이 우울감은 약을 꾸준히 먹어도 별 차도가 없더군요.


그런데 비록 일을 못해 가시돋힌 면박을 들을지언정


직장에 있을 땐 이상하게 외롭지도 우울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일을 배우는게 살짝 재미까지 있어요.(스트레스도 받지만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 있을 때에도 일 나갈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친구에게 우울하다고 말했더니 우울은 사치래요. 바쁘게 지나면 우울할 틈도 없다고.


사실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었는데, 왠지 실감이 되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이 일 외에도 뭔가 바쁘게 지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바쁘게 지내야겠어요.


지금은 직장에서 야근조로 근무중인데...바빠지기 전에 들러서 잠깐 글을 쓰고 있네요.


하지만 혼자 지내는 걸 이렇게 어려워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2X년을 살아오면서


외로울만큼 외로워봤고 이제 혼자서 지내는 법을 배웠을 법도 하구만


아직도 적막함을 견뎌내질 못하는 제가 조금은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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