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죽었군요.

2020.12.14 19:33

chu-um 조회 수:1309


어렵고 복잡한 상념이 듭니다


청소년 시절. 김기덕의 데뷔작이 나왔을 때일 거에요. 아버지가 거의 울부짖으면서 어머니를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의 가정사와 김기덕의 영화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김기덕 영화는 그때 그 장면을 목격하던 저를 기억나게 해요

소름이 끼칠만큼 마음이 써늘해지죠. 김기덕과 아버지는 제발 나를 구원해달라고 외치지만 누구도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무서울 정도로 황량하게 마음이 써늘해지는 그런 사람. 그런 영화. 


그의 영화처럼 결국 그 자신도 구원받지 못했네요. 욕망과 열등감에 허덕이다가 결국 숨이 막혀버린 어린 아이비겁하게도.. 슬프게도... 


왜 슬픈지.. 한참을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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