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극장판 개봉에 맞춰 올해 봄 nhk를 통해 방영된 안노의 다큐인데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와서 봤습니다. 
신극장판 4편의 제작 발표회 이후, 과거 4년간 그를 따라가는 여정인데 그의 작업 방식 혹은 제작 어프로치가 흥미로왔습니다.
어릴적 울트라맨이나 우주전함 야마토를 좋아했다는 자칭 오타쿠인 그는 직선적 성격과 완벽주의자여서 제작 스태프를 무척이나 
어렵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그의 팀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인간적인 면이 있는 리더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자기의 머리로 상상하는데는 한계가 있어서 스케일 모델을 만들고 디테일 수정을 지시하는 모습에서 역시 거장답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상상했던 것 보다는 그의 작업실, 스튜디오 카라는 좀 작고 평범해 보였습니다. 작업 회의실은 너무 초라하더이다. 그 조차도 일반 스태프
사이의 좁은 책상에서 일하시더군요.
에반게리온에서 자주 보이는 전봇대와 전선줄... 안노는 '이것들을 미학적으로 완결적이야. 멋있지 않아!' 전 장면이 다큐에서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에반게리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27
117232 데스게임 혐오, 주디스 버틀러, 파일 보관법, MZ라는 환각 [5] 예상수 2021.09.26 498
117231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 오프닝 [16] Lunagazer 2021.09.26 656
117230 자신은 오징어 게임의 말일뿐 [4] 가끔영화 2021.09.26 398
117229 [넷플릭스바낭] '오징어 게임' 덕에 덩달아 뜨고 있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를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1.09.26 872
117228 월급 250만원, 6년 근무, 퇴직금 50억 [10] 사팍 2021.09.26 1003
117227 오징어게임 1화를 보고 [4] 사팍 2021.09.26 556
117226 한길로 쭉 걸어보는게 소원 [2] 가끔영화 2021.09.26 276
117225 유투브에서 또 기인을 한분 발견했습니다. [1] Lunagazer 2021.09.25 766
117224 화장실 청소 잡담(더러움주의) [1] 메피스토 2021.09.25 572
117223 출생률이 마이너스인데 [3] 청색 2021.09.25 584
117222 쓸데없는 잡지식 [9] daviddain 2021.09.25 475
117221 디아블로 2가 부활했군요. [8] Lunagazer 2021.09.25 444
117220 보이스 잘만들었어요. [2] woxn3 2021.09.25 437
117219 아마존 프라임 - 거짓말(한국영화 아님) [7] 부기우기 2021.09.25 556
117218 수색자 (1956) [8] catgotmy 2021.09.25 339
117217 어제 미국에서 디어에반핸슨이 개봉했는데, 평가가 안좋네요 얃옹이 2021.09.25 327
117216 이해 안 되거나 재미있거나 [15] 어디로갈까 2021.09.25 697
117215 윤석열의 입_진중권 사팍 2021.09.25 375
117214 [넷플릭스바낭] 충격적으로 못 만든 드라마가 보고 싶어서 골라 본 일드 '리:마인드' [6] 로이배티 2021.09.25 581
117213 오랜만에 올리는 그림들 [10] 낭랑 2021.09.25 4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