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런저런 잡담

2021.10.02 02:08

메피스토 조회 수:393

* 곽상도 얘기가 난리군요. 50억이라니.ㅋㅋ


근데 게시판에 이 얘기를 안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귀찮고 바쁘거든요. 

우린 일상을 영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문화 연예 모든 사건들에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메피스토는 곽상도보다 내일 어딜 좀 가야하는데 귀찮으니까 가지 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귀찮음은 친한친구와의 약속도 깰 수 있는 중대한 사유거든요. 


내가 관심을 가진다고 모든 사람이 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오징어 게임이 핫하지만 전 둘돠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도 포탈들 기사에는 관련 기사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문제로 충분히 뜨거워요. 

곽상도는 누구처럼 추종하는 홍위병들도 없어서 쉴드쳐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흙탕싸움도 없지요.

물론 이재명이 엮여있긴하지만 이조차도 안개낀 장충단 공원마냥 흐릿하지요. 

분명한건 50억 퇴직금인지 50억 산재인지는 지나가던 길냥이도 웃을 일입니다. 


아. 딴건 모르겠고 이제 시즌이 도래하니 이런저런 정치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슬금슬금 보입니다.

원래 하던 사람들은 그러려니하고, 거기에 더해 반갑지 않은 컴백이나 옵션들도 보이겠지요.


전 이들이 고도의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그냥 팬덤이라고 게으르게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보통사람들의 지성이면 저렇게 '왜 저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팬덤질을 하진 않을테니까요.

50%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지지자라면서 20%도 아니고 2%짜리 정당을 틈만나면 까려고하는건 안티아니고선 설명되지 않는 일이잖아요? 



* 퇴근길에 던킨을 들렀습니다. 마감이라곤 하지만 도너츠가 참 많이 남아있더군요. 

최근 터진 사건때문일지, 공교롭게도 오늘 장사가 안되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신제품이 보이길래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냥 휀시나 허니딥을 먹을껄 그랬어요.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식품공장의 위생에 충격을 먹은 듯 한 이야길 많이하더군요.

정말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지만 그래도 일단 들켰으니까 까고보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으나, 식당들이나 식품공장들은 생각보다 더럽습니다. 

막 유통기한 지나간 곰팡이 핀거 쓰고 오물투척하고 담배꽁초버리고....같은 수준의 나이트메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더럽습니다.

학생때부터 성인때까지 소위 보건증 내밀어야 일하는게 가능한 곳 여러곳에서 일을 해봤는데, 전부 다 그래요. 

개인사업장, 직영 프렌차이즈, 유명 머기업 전부 다 그랬습니다. 


물론 관리는 합니다. 하지만 깨끗함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에는 인건비나 청소도구(업체) 같은 비용이 들어가요. 

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비용을 아주 싫어합니다. 


세명이 할 일을 두명이 피똥싸며 하니까 한명으로 가능할까...?라는 짱구를 굴리는 대한민국 노동관념에선 언제 발생해도 이상할일이 없는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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