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 임상심리학자의 유튜브를 틀어놓고 보면서 느낀 건데 왠지 가족하고 대화하다 보면 나르시시스트가 저 포함 집안에 둘이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는 가족이 바라는 나도 아니고, 가족도 내가 바라는 가족이 아니고,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고 꿈을 이루기 어려운 존재들이라는 것만 확인하는데...

자기객관화가 안된 어른이 늘 부조리하게 사는 걸 보고 변화의 여지를 남기지 않으니... 제 상황을 자세하게 쓰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인생의 부조리극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본인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매번 다툼이 일어나는...

결국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어서 뭔가 타인의 자아를 짓눌러가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슬픈 자존심을 발견할 때마다 가족은 어떤 때는 결점만 보이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보고,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스스로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 아리달쏭하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14
126437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9
126436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06
126435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7
126434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5
126433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25
126432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9
126431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4
126430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80
126429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9
126428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85
126427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6
126426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82
126425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81
126424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7
126423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96
126422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7
126421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8
126420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9
126419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8
126418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