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 임상심리학자의 유튜브를 틀어놓고 보면서 느낀 건데 왠지 가족하고 대화하다 보면 나르시시스트가 저 포함 집안에 둘이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는 가족이 바라는 나도 아니고, 가족도 내가 바라는 가족이 아니고,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고 꿈을 이루기 어려운 존재들이라는 것만 확인하는데...

자기객관화가 안된 어른이 늘 부조리하게 사는 걸 보고 변화의 여지를 남기지 않으니... 제 상황을 자세하게 쓰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인생의 부조리극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본인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매번 다툼이 일어나는...

결국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어서 뭔가 타인의 자아를 짓눌러가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슬픈 자존심을 발견할 때마다 가족은 어떤 때는 결점만 보이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보고,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스스로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 아리달쏭하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11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541
119663 사람은 언제부터 어른이 되는 걸까요 [23] 해삼너구리 2022.04.27 751
» 바낭 - 잘난 척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은 심리 [4] 예상수 2022.04.27 450
119661 축구 잡담 daviddain 2022.04.27 185
119660 검수완박에 대한 감상 [25] 적당히살자 2022.04.27 964
119659 [드라마바낭] 여성 사형수들 이야기, '데드 우먼 워킹'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2.04.27 542
119658 얘들좀 보세요 [4] 가끔영화 2022.04.27 292
119657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 국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 (1980. 8. 6) catgotmy 2022.04.27 280
119656 [테스트] 아래 그림 날아간 글을 시험 삼아 다시 올려 봅니다. 사진만 빼곤 내용 똑같아요. [23] 로이배티 2022.04.26 566
119655 넷플릭스 종료예정작 챙겨보기 2 [오직 사랑뿐] [새벽의 약속] [3] 영화처럼 2022.04.26 590
119654 짜장면의 특별함 [6] catgotmy 2022.04.26 585
119653 갤럭시 X cover 5(배터리 탈착식) 구입 후기 [5] 산호초2010 2022.04.26 819
119652 [예언] 앞으로 정치방역과 비지니스방역이 판치게 됩니다 [2] soboo 2022.04.26 559
11965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2.04.26 575
119650 과부하 오류 [3] 예상수 2022.04.26 227
119649 [디즈니플러스] 저도 봤습니다. 본격 고어 여성 스릴러 '프레시' [14] 로이배티 2022.04.26 845
119648 윤석열정부 인사 후보 의혹(한덕수) [14] 왜냐하면 2022.04.26 689
119647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 차별금지법 반대 [1] catgotmy 2022.04.26 330
119646 르세라핌 주간아이돌 기습 라이브 라인하르트012 2022.04.26 347
119645 요즘 듣는 노래 - 사건의 지평선 [5] 부치빅 2022.04.25 506
119644 넷플릭스 종료예정작 챙겨보기 [4] 영화처럼 2022.04.25 8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