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뒷북입니다 <제노사이드>

2023.03.04 22:54

thoma 조회 수:343

딱 절반 읽고 듀게 들어와 딴짓합니다. 아껴 읽으려고요.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는 소개를 보니 원래 감독 지망으로 영화연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제노사이드'에 생물학, 약학 등 이과 지식이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책을 쓰기 위해 자료 찾고 공부했겠지만 애초에 어느정도의 바탕이 되는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야기와 그 지식이 불가분으로 엮여 있는 소설이니까요.


때로 내 현실과 멀리 떨어진 큰 이야기들, 웅장한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 생활의 소소한 갈등이나 고민을 서슴없이 지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래 전에 게시판에서도 화제가 된 소설이라 아마 이 책은 다 읽으셨을 것 같은데 혹시 지금까지 못 들은 척하고 계셨다면 얼른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슬슬 도망자 상황으로 들어가네요. 원래 도망자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로그 메일, 심야플러스 1, 바늘구멍, 그레이브 디거' 이런 작품들 참 재미있게 읽었지요. 

더 있을까요. 도망하고 추격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소설들요? 생각나는 게 있으시면 추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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