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죽었군요.

2020.12.14 19:33

chu-um 조회 수:1306


어렵고 복잡한 상념이 듭니다


청소년 시절. 김기덕의 데뷔작이 나왔을 때일 거에요. 아버지가 거의 울부짖으면서 어머니를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의 가정사와 김기덕의 영화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김기덕 영화는 그때 그 장면을 목격하던 저를 기억나게 해요

소름이 끼칠만큼 마음이 써늘해지죠. 김기덕과 아버지는 제발 나를 구원해달라고 외치지만 누구도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무서울 정도로 황량하게 마음이 써늘해지는 그런 사람. 그런 영화. 


그의 영화처럼 결국 그 자신도 구원받지 못했네요. 욕망과 열등감에 허덕이다가 결국 숨이 막혀버린 어린 아이비겁하게도.. 슬프게도... 


왜 슬픈지.. 한참을 생각해야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72
114392 2020년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3] 조성용 2020.12.29 861
114391 코로나 확진자 ㅠㅠ [5] 미미마우스 2020.12.29 1189
11439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조성용 2020.12.29 661
114389 어린 시절과 아웃백 [3] 여은성 2020.12.29 693
114388 코로나 잡담 [3] 메피스토 2020.12.29 643
114387 올 해의 영화 목록 외. [2] 잔인한오후 2020.12.28 446
114386 2021년 휴일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없어요ㅠ.ㅠ [20] 산호초2010 2020.12.28 1300
11438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무료로 풀렸네요 [2] forritz 2020.12.28 549
114384 요즘 본 넷플릭스 시리즈 초단평 ssoboo 2020.12.28 869
114383 [넷플릭스바낭] 오늘의 두기봉 영화는 무협물, '적각비협'입니다 [10] 로이배티 2020.12.28 961
114382 크리스마스도 끝이 났네요 [3] 미미마우스 2020.12.28 458
114381 [넷플릭스] '클럽 디 쿠에르보스' [4] S.S.S. 2020.12.28 720
114380 [주간안철수] 서울시 연립정권, 정치보복 안해 [12] 가라 2020.12.28 777
114379 [육아바낭]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까지 믿을까? [13] 가라 2020.12.28 690
114378 디즈니 영화×2 we can be heroes [3] 가끔영화 2020.12.28 281
114377 주변에 정신분열(조현병) 있는 분 계신가요? [7] 한동안익명 2020.12.28 1055
114376 양심이 없는건지 뇌가 없는건지 [20] ssoboo 2020.12.28 1771
114375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나 싶지만 안 알려진 엽기 범죄들 (묘사有, 사진無) [5] tomof 2020.12.27 1074
114374 [넷플릭스바낭] 1일 1두기봉 실천 중 - '익사일' 보세요 여러분! [7] 로이배티 2020.12.27 654
114373 원더우먼 1984 후기 (스포 살짝) [2] 얃옹이 2020.12.27 7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