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2 16:21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55089
몇 주전부터 이북리더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에 책이 늘어나는 것을 점점 감당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원래 이북리더기 겸 구매했던 태블릿 PC가 기대보다 성능이 못한 게 두번째 이유 정도 됩니다.
사실 이건 태블릿 PC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PC용 크레마루나의 문제인 듯 합니다만..
그리고 이제 책짊어지고 돌아다니기에는 힘이 듭니다. 흡.
크레마 카르타를 구매하려고 했다가,
크레마 사운드가 곧 출시 예정이라고 해서 기다렸지요.
요즘에 알라딘 뷰어의 읽어주기 기능을 종종 이용하거든요.
출근준비하거나 운전하면서 혹은 실내운동하면서 소설 아닌 책들을 듣고 있어요.
생각보다 별로 어색하지 않고 내용도 잘 들어오고요.
그래서 크레마 사운드가 출시된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했었습니다.
가격대도 카르타보다 몇 만원 낮게 책정되고, TTS기능도 있다고 해서요.
근데, 애매하게 나왔어요.
일단 내장 스피커가 없고요.
블루투스 기능도 없습니다.
오로지 잭을 통해 스피커나 이어폰을 이용해야 하더라구요.
TTS 기능이 있다고 해도 매번 오디오잭과 연결해야 한다면,
잘 쓰게 될까 싶어요.
TTS 기능이 사실상 장점이 아니게 된다면,
크레마 사운드의 강점은 5만원 정도 싸다는 것 밖에 없는데요.
5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나,
그렇다고 큰 돈도 아니고 애매하네요.
지난주 내내 크레마 사운드 검색하면서
기다렸다가 막상 예판이 뜨고 나니 뭔가 짜게 식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212ppi와 300ppi의 차이가 어느정도이냐에 따라서
사운드와 카르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듯 합니다.
혹시 212ppi와 300ppi 패널 모두 경험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그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구글에서 사진비교 해둔 것을 몇 개 찾아봤는데,
어떤 것은 차이가 많아 보이지만 아닌 것도 많고 그렇네요.
주변에 리더기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구경해보기도 어렵고요.
기댈 곳이 듀게 밖에 없네요.
전자책 자주 보시는 분들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려요.
2016.10.12 17:10
2016.10.12 20:01
2016.10.12 17:55
리페와 리페라를 나란히 두고 보면 확실히 해상도 차이가 느껴지긴 합니다. 륜님 말씀대로 텍스트만 본다면 큰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 분명 좋은 게 좋긴 하죠. 여유가 있다면 300dpi를 사는 걸 권하고 싶지만, 212dpi라고 해서 크게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북 기기의 사운드 기능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TTS로 듣고 싶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게 모든 면에서 편하지 않나요? 이북 리더기와 폰 간에 어디까지 읽었는지 싱크가 되려면 리더기가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2016.10.12 20:05
2016.10.12 18:25
기존 크래마의 문제점? 부족한점을 보완해서 tts기능까지 넣어서 시장에 내놔도 살까말까인데 정말 애매한 물건을 만들어놨더라고요.
뭐지..싶어요.
아.전 크래마 카르타 유저입니다.
2016.10.12 20:07
2016.10.12 19:51
2016.10.12 20:11
2016.10.12 23:37
2016.10.13 10:17
역시 만져보고 결정해야 할까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알라딘 중고매장에서만 크레마 기기를 볼 수 있는데, 사운드는 언제 배치해줄지 모르겠어요. ㅠㅠ
2016.10.13 10:23
배터리 드레인이라면 배터리가 빨리 바닥날 수 있다는 건가요? 흠... 이북기기를 안 써봐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것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24시간 정도일까요?
2016.10.13 13:57
일주일 정도면 다른 기기에 비해서 떨어져도 불편하지는 않겠다 싶긴 해요. 으으 모르겠네요. 예판기간에 떡하니 사기에는 이런저런 위험부담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첫 인터넷서점으로 알라딘을 만나 지금까지 거의 알라딘만 써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리디북스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리디북스 이북 어플이나 리더기가 괜찮다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주말동안 좀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여러 댓글 감사합니다.
2016.10.13 17:52
이미 많은 분들이 답변을 해주셨지만 only 텍스트만! 이면 별 차이 없어요.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_-;;;; 평소 이왕이면. 모드가 있으시다면 300으로 가심이..
제 경우 알라딘은 베타 사이트라 할 시기부터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지만 종이책은 알라딘. 이북은 리디북스 이렇게 양분해서 구매하고 있어요. 물론 알라딘을 통한 이북 구매도 은근 있지만 이벤트 구매가 대부분이었고 실구매는 거의 리디만을 통해서 하고 있답니다. 향후엔 어찌될 지 모르겠지만 국내 한정 이북 쪽은 리디북스가 가장 좋습니다. 프레키님 말씀처럼 다른 리더기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이긴 한데 - 이것도 좀 웃긴 것이 리페 출시 초기엔 지금보다 배터리 소모가 훨 빨라서 지금처럼 일주일은 무난하게 버티는 상황에 별 불만이 없어요. -_-;; 커어억 - 실사용에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랍니다.
2016.10.14 10:56
별 차이 없으나, 실제 사용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니, 카르타, 사운드 두 기기 놓고 같이 넘겨보고 싶네요. 하하. 배터리야 일주일 정도면 저는 불만없이 쓸 거 같아요. 물론 사운드의 대기 전력이 일주일은 버틸지가 미지수인 상황이긴 합니다만. 리디북스는 전혀 모르는 곳이지만, 이북은 리디북스라는 말씀들을 해주시니 궁금증이 커지네요. 주말동안 고민해 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만화책이나 삽화가 많은 책을 보시는게 아니고 텍스트만 읽는거라면 그다지 의미없는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리디페이퍼 나왔을 때 라이트버전이 그렇게 인기를 끌었던 거기도 하구요. 사운드로 듣는 경우가 보통은 꺼내놓고 책을 읽기 힘든 상황을 고려한거라 이어폰단자만 두고 스피커조차 빼서 가격을 낮췄지 싶어요.
저는 카르타 유저입니다. 만화책도 많이 봐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