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진 마지막회던가 하여튼 총선 끝나고 한 방송에서 유시민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조심스럽게 꺼내기도 했죠. 민감한 문제이니 노회찬, 진중권은 대충 뭉게고 지나갔는데 이미 현실이 된지 오래입니다.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정의당 내 참여계 이탈은 탄핵국면 들어서고 문재인이 대세론을 타면서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중에 있었죠. 사실 난데없이 진보정당 하겠다고 참여정부 과오 반성하고 진보정당들과 통합할 때 부터 신뢰가 안가기는 했는데 다시 친노가 정권잡을 거같으니까 본색이 드러나는 거로 보여집니다. 


참여계 정파로 볼 수 있는 참여넷의 주축들이 그들 정파 내부의 반발 조차도 무시하고 탈당 해서 따로 시민참여포럼이니 뭐 이런 거 만들어 문재인 캠프 외곽에서 선거운동 하고 있는지 오래죠.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공직 출마도 했고 고위 당직도 맡았던 참예계 인간들이 문재인이 대세론 타자 그동안 당원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 다 내팽개치고 탈당해서 문재인 앞으로 쪼르륵 달려나간 철새 정치인 하는 꼴도 황당하지만 가서 뭐 얼마나 대단한 일 하나 싶어 찾아보니 공식적인 캠프나 당에서 자리 하나 꿰찬 것도 아니고 외곽에서 다단계 조직같은 거 만들어 당내 경선에서 1인10명 국민경선인단 모집하기 캠페인 같은 거나 벌이면서 인증번호 수집하는 폰떼기나 하고 있더만요. SNS 찾아가서 욕이라도 실컷 하려다 그 꼴 보고 오히려 제가 자존심이 상해 그냥 말았는데  하여튼 그 때 당적 정리 안하고 남아있는 당원들이 당게에 남아서 분탕질 치나 봅니다. 


전형적인 후단협식 짓거리고 내부총질이자 당내 대선후보 흔들기인데 문재인 지지자들은 아주 좋다고 당게 올라온 글들 퍼나르면서 동조하고 있는 게 작금의 온라인 분위기네요. 정의당 실검 순위는 10위권내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고 하여간 재밌는 현상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염치라는 게 없는 건지 그동안 본인들이 후단협 욕하고 문재인 비판하던 비노 욕하던 거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비판하고 흔든 건 나쁜 내부총질이고 정의당 내에서 심상정 비판하고 흔드는 건 우리 문재인을 위한 거니 착한 내부총질이라 이런 건지..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살짝 잊고 있었는데 진짜 이넘의 친노친문들 끔찍스럽네요.


뭐, 다행히라면 그 심각성을 그동안은 주로 진보정당 지지자들만 공유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안철수 지지자들을 포함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이나 안희정 지지자들도 공히 학을 떼고 있는 점이라고 할까요? 친노 중에 친노였던 노혜경 같은 이조차도 문재인 지지자들한테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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