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21:51
얼마전 듀게에서도 어떤 분이 탈원전정책을 거론하며 마음이 돌아선다라고 하던것에 "이건 또 무슨?" 갸우뚱 했는데
요즘 보수언론과 정치세력들이 10년전 "노무현이 경제 다 죽인다!"라고 하던 레파토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그게 또 붕어같은 사람들에게 먹히는거 같더니 이제 원전까지 난리네요.
원전 관련 가짜뉴스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의 폭염 때문에 정부에서 원전에 추가적인 발전량을 재촉을 했다~
탈원전 한다더니 폭염에 원전에 매달리나? 탈원전 정책 실패~"
이게 사실 알고보니 한수원측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였고 보수언론과 정치인들이 북 치고 장구치고 멍청한 붕어들은 끄덕 끄덕 맘 돌아선다 지X
제대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기사를 권합니다.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9&seq_800=10292050
이건 핵발전에 대한 찬반의 문제가 아닙니다.
명백한 가짜뉴스를 정치적 의도로 확대 재생산하는 나쁜놈들과 그걸 또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멍청이들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려고 하는 짓거리의 실태를 보자는거에요.
현정권의 전반적인 '실수, 실정, 실패'를 구실로 자유당과 바미당이 합당을 통해 제1당을 만들고 의회를 중심으로
촛불혁명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 반동을 일으키려는 조짐은 단순히 음모론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체입니다.
문재인에 대한 비판 혹은 호불호,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감시와 논쟁 및 비판 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데
가짜뉴스들이 너무 넘처 나는게 문제입니다.
노무현 정권이 경제을 다 죽였다? 그것이 거짓이었다는건 그가 죽고 나서야 밝혀졌고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나라를
망치게 만드는데 일조했죠. 물론 10년전에 비해 언론지형이 조금은 나아졌고 대안매체들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보다 언론 수용자들의 수준, 태도가 가장 중요한데 그간 발전이 있을지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2018.07.23 22:01
2018.07.24 02:45
2018.07.24 05:50
▷ 김혜정 : 맞습니다. 한수원이 사실은 이번 보도의 원인제공자입니다. 이때까지 말씀하신 대로,
▶ 김종배 : 그래요?
▷ 김혜정 : 네. 한수원이 원인제공자에요. 사업자인 한수원이 이 기사의 출처의 원인제공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이제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22일 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한빛 1호기하고 한울 1호기, 원전 2기의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원래 한빛 1호기가 8월 13일이었는데 18일로 연기를 하고, 한울 1호기는 15일에서 29일로 전력피크기한 이후로 계획예방 일정을 조정한다. 그리고 현재 예방정비중인 한빛 3호기하고 한울 2호기는 이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력피크기간인 8월 2, 3주차에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이 전력피크기간 동안에 총 500만kW 5개 원전을 가동해서 전력공급을 추가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일단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 김종배 : 잠깐만요, 위원장님. 그러니까 한수원에서 거짓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다는 말씀이세요?
▷ 김혜정 : 네. 그래서 지금 한수원이 두 차례나 해명자료를, 정정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 김종배 : 잠깐만, 그런데 그러면 고의로 이렇게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입니까?
▷ 김혜정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한수원이 일단은 우선 한빛 1호기하고 한울 1호기 예방정비 일정을 연기한다는 부분 사실이 아닌 게 마치 폭염에 대비해서 지금 13일에서 18일로 연기하고, 15일에서 29일로 한 것처럼 했지만 이건 이미 4월 달에 결정된 일정입니다. 하계전력수급계획에 따라서 정부와 한수원이 이미 4월 달에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확정하고, 이건 이미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는 일정이에요. 그런데 마치 폭염 때문에 일정을 조정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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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대단하네요. 이제는 공식 기관이 대놓고 거짓말을…
2018.07.24 15:09
한수원 = 원전마피아들
정부의 탈핵정책에 생채기를 내려고 참 열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