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문제라 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도덕적인 면에서 고려할 때

딱 잘라 결론을 내서 현실에 적용시키기 좀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현실은 복잡하기에 현실에 적용시키기 난감하다는 이야기가 새로울 건 없지만

이런 껀은 특히 박용 -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책임소재가 변화무쌍하고 또 사회의

경제여건이나 국가간의 문제, 문화의 문제 등 여러 요소가 걸쳐있기 때문이죠.

 

 

 

어쨌건 어떤 특정 집단의 행동거지가 다른 집단들에 비교해 볼 때 특히 문제라면 그걸

증명할만한 방법은 아무래도 첫번째로 통계를 가져오는 것이겠습니다만 세상에 어떤

종류의 통계는 다수가 동의할만큼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그게 실제로 그

통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는 그 통계가 정확히 얼마나

신뢰할만한지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또 넷 상에서의 이야기에선

통념이나 대체적인 평판(......) 등이 주로 얘기되죠.

 

아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암튼 다 차치하고,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평판 문제를 따지는

건 결국 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와 경제구조와 문화적 차이 등 걸리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가치판단이나 관련 논의를 할 때 이 기준 하나면 된다'는 건 위험한

시각이라 봅니다. 상황은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사회에 그 문제와 관련된 여러 부분을 최대한 많이 다뤄보는 게 좋겠지요.

 

 

KEiNER님이 당했다는 그런 일련의 일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일을 당하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피해자지요. 다만 그 특정 개인에게 당한 일을 특정 집단 전체에 적용시키는 건

더 복잡한 문제일 수 있다는 거.

 

 

조선족이나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 특히 비백인의 경우는 좀 더 한국에 살고는

있지만 한국인이 싫다는 사람은 없을까요. 어느 사회건 그런 부분이 있지만 어쨌건 민족 대

민족의 문제로 본다면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당한다는 건 일면만의 진실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남한 역시 그들이 필요해서 그들이 와서 돈 버는 거니까요.

뭐 이쪽은 그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남한인들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요... 어떻습니까.. 한 가지만

건드려도 여러 문제가 얽혀 올라온다니까요(....).

 

 

 

미국에 나가 사는 한국인도 마찬가지고, 한국에 와서 바득바득 벌어 사는 중국인도 마찬가지고

다 현지인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이런 건 흔한 이야기죠.

 

 

 

암튼 완전 잡글이지만 나름 결론을 내리자면

 

그저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조심하고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것 밖에 더 있겠나 싶습니다.

 

여타 갈등들도 마찬가지지만 남의 땅에 나가 사는 이방인과 현지인과의 마찰 문제는 언제나

복잡한 이야기니까요.

 

 

 

 

뭐 제대로 된 결론도 없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40
126210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75
126209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208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7
126207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3
126206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402
126205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45
126204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203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306
126202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1
126201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200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4
126199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994
126198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7
126197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26
126196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38
126195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26
126194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57
126193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06
126192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