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보면서 드는 생각

2019.04.23 22:34

가을+방학 조회 수:1328

솔직히 피로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욕설과 반말 비꼼이 난무하는데 유쾌하기만 할리는 없지요.

하지만(개인적으론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최고의 대응법이라 생각하지만) 명명백백히 여혐에 쩔어있는 글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서로 비난하지 말자는 식의 여론조성은 이 커뮤니티의 건강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몇몇 글들은 보다 보면 남자인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릴 정도로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시선이 가득합니다. 그런 글을 쓰는 분들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해요.

이 진흙탕 싸움의 끝이 아름답지 않을 순 있습니다. 현실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싸워야 할 땐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온갖 비판을 관심법이니 궁예질이니 오독이니 넘기는 분에게 댓글 계속 다는데에 의미가 없다면 그냥 철저한 무관심만이 답이 아닐까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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