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 02:39
보는 동안 한 순간도 편하게 볼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머릿 속을 쉴 새 없이 자극하는데서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메멘토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랄까..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현실과 꿈. 실제와 허상.
이런 내면적인 부분들이 끝까지 반복되는 것이어서 다크나이트만큼 빵 터지는 그런 감흥은 없더라고요.
뭐. 이런 제 감상과는 상관없이 이미 인터넷에선 다크나이트 개봉 당시보다 더욱 시끌시끌 한 것 같네요.
메멘토 얘기하니까 생각난 일화 하나.
제 친구는 메멘토를 일병인가 상병일 때 휴가 나온 첫 날에 집에 오는 차를 타기 전 남는 시간에
극장에서 봤대요. 원래부터 단순한 영화만 즐기던 친구였는데 군대에서 썩어 가던 머리로
메멘토를 봤더니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고.
2010.07.22 02:52
2010.07.22 03:04
2010.07.22 03:16
2010.07.22 13:04
꿈에서 꿈으로, 꿈으로...
굉장히 지적이고 훌륭한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