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27835&code=61221111&cp=nv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우리 크리스천 국회의원이 (당을) 지키고 있는 이상, 차별금지법 같은 악법은 통과될 수 없다"

"반기독교 문화를 막으라고 하나님께서 (안철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신 만큼 국가인권위원회 법 안에 들어있는 '성적지향' 삭제에도 앞장"서겠다며, 곧 "동성애와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목회자 납세와 관련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예정"

"조만간 안철수 후보가 나서서 동성애와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목회자 납세와 관련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겠다"


문병호 최고 위원


“헌법 법률 조례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동성애·동성혼은 절대 반대한다. 동성애·동성혼을 허용하는 법률·제도는 오히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차별이다."


그러다가...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26일 "동성결혼은 사회적으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동성애는 허용이나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개인적 판단의 문제다. 차별금지법은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정해야 한다"며 입장을 뒤집었다가 


곧바로 취소했다.



허허허. 


뭐 국민의당으로선 당연한 선택이긴 하네요. 재인, 당신만 두고 가지 않겠어!!!

지금 홍준표에게 나와바리를 빼앗기며 보수표가 훨훨 날아가고 있으니 보수 쪽으로 더욱 더 강력하게 나갈 수밖에요.


근데 재밌는 건 지금이 5자 구도인데.

시작할 땐 그나마 명색이라도 [개혁 vs 더 개혁 vs 개혁 보수 vs 보수 vs 진보] 일 것처럼 시작하더니 대선이 끝나가니까

[개혁 보수 vs 그냥 보수 vs 더 보수 vs 수구에 가까운 보수 vs 진보] 의 모양새가 되어 가네요. ㅋㅋㅋ 역시 이래야 우리의 대한민국이죠.



참고로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가 참으로 의미가 깊은데요.


문재인 44.4%, 안철수 22.8%, 홍준표 13%, 심상정 7.5%, 유승민 5.4% 뭐 이렇습니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거의 더블 스코어.


이 정도면 심상정에게 맘이 가는데 일단 집권은 민주당이 했으면 좋겠다... 싶은 분들도 부담 없이 심상정 찍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문재인 지지자분들도 괜히 정의당, 심상정과 지지자들 공격하지 마시구요. 

평화롭게 평화롭게 문재인은 당선되고 심상정은 10% 넘기고 하면 적어도 두 후보 지지자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5월 10일을 맞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뭐 끝까지 1, 2위가 10%를 훌쩍 넘는 격차를 유지할 때만 가능한 아름다운 시나리오이고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이긴 합니다만.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걍 맘 편히 5번에 한 표 투자하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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