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4 23:44
뭣 때문이었는진 모르겠지만 MBC를 틀어놓고 딴 짓 하다가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158657_5780.html
이런 걸 보았습니다.
무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인피니트가 언급되더군요. 이중엽 사장 인터뷰도 나오고. 핫핫. (유명인도 아닌데 얼굴까지 알고 있는 난...;)
2년 동안 17억을 투자했다는데 그 후 대략 2년간의 매출이 120억. 뭐 데뷔 때부터 이것저것 다 따진 거겠고 수익도 아닌 매출이긴 하지만 로또처럼 보이긴 하네요;
암튼 저 뉴스의 내용은 그냥 평범합니다.
연습생으로 키워서 다이어트 시키고 춤, 노래 가르치고 곡 받고 연습시켜 데뷔까지 시키려면 보통 드는 돈이 4~5억 이상이고 그렇게 데뷔한 애들 중 성공하는 팀은 2~3% 내외.
그러다보니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려고 덜 준비 시켜서 나오는 경우도 많고 그러다보니 퀄리티 떨어지고. 하지만 로또의 꿈을 안고 너도 나도 막 달려들고.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뮤직뱅크/음악중심/인기가요 중 어느 프로든 본방 사수 한 번만 해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죠. 얼마나 허접하게 대충 나오는 팀이 많은지. -_-;
그냥 매우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조만간 많~이 정리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파이는 부풀만큼 부풀어서(이젠 10대부터 대략 50대 근처까지 커버하니까요;) 한계 근처에 도달해 있는 거고.
그 와중에 해외 진출 러시로 인해 로또의 꿈 규모가 부풀어 오른 반면에 인기 아이돌들의 수명이 연장되어서 새로 데뷔하는 팀들에겐 최악의 상황이죠.
SM만 봐도 동방신기가 활동 9년차, 슈퍼주니어가 8년차, 소녀시대가 6년차, 샤이니 5년차, f(x) 4년차인데 이 중 해체될 기미가 보이는 팀이 하나도 없잖습니까.
그리고 해외진출 해외진출 하지만 국내에서 잘 나가는 팀이 해외에서 더더 잘 나가는 경우는 있어도 국내에서 죽 쑤는 팀이 해외에서 살아남는 경우는 끽해야 유키스나 초신성 정도.
이런 판국에 제대로 된 기획으로 키워지지 못 한 아이돌이 운빨로 대박날 확률은 정말 한 없이 0에 수렴하죠.
전 정말 이 바닥에 자꾸만 경력도 경험도 힘도 돈도 없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뛰어드는 걸 이해하지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인피니트는 참 잘 컸다는 거? <-
사장도 똑똑했고, 타이밍도 잘 맞았고, 애들도 열심히 했고. 스타일리스트들도 피를 토한 듯 하고
그러므로 또 영상이나 하나.
2012.10.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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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야 번갈아 군대 왔다갔다 하며 활동 계속 하겠지만, 당장 동방신기는 둘 중에 한명 가면(혹시 동반입대?) 활동 못 할테니까요
하얀고백 영상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