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를 그만둘 수는 없죠.

2017.04.27 19:06

참사랑 조회 수:674

아주 가끔씩 글이나 댓글을 올리곤 하던 유령회원이라 누구지?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인사도 해야겠고, 하고 싶은 말도 있어서 굳이 글을 남깁니다.

자정작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 사람이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게시글 말미에 차마 입에 담지도 못 할 구역질나는 욕설을 달아 글 보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나 입히는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커뮤니티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는 듀게 역시 포기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욕이 정말 싫어요. 철없던 초딩시절 이후로 욕은 말해본 적도 써본 적도 없고, 교양 있는 인간이라면 지킬 선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비교적 안전지대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원초적인 욕설을 마주하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근데 그런 걸 가지고 고소 고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겠죠. 같은 사찰의 승려가 싫어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기서 좋은 친구도 만들었고 정말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고마웠습니다.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차단 기능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서 제목을 수정하고 올립니다. 저번에 한강물 드립 나왔을 때 진작에 차단할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8
126046 그런데 제임스프랑코는 왤케 키스를 많이해요? [7] 주근깨 2011.02.12 25393
126045 [질문] IT 계열의 기획자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7] 생귤탱귤 2012.09.12 24812
126044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16] mithrandir 2010.09.14 24515
126043 [공지] 2012년 듀나 게시판 영화상이 결과가 나왔습니다. [8] DJUNA 2012.12.07 24436
126042 [19禁] 침대 밑 서재 [23] Ostermeier 2011.02.16 24350
126041 삼양사와 삼양식품.. / 대기업 외식부문 참 많네요 [10] N.D. 2010.07.23 24161
126040 <필독> 등업하려는 유저는 반드시 읽어주세요. (이미지 등록 포함) DJUNA 2010.06.15 24148
126039 [듀나인] 대댓글 다는 것은 모바일만 되는 건가요? [15] 수프 2012.06.28 23748
126038 ㅇ며ㅡ.ㅜㄷㅅ [5] 닥터슬럼프 2013.05.22 23723
126037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케익집이 어디인가요? [40] 지지 2013.01.09 23593
126036 [노출주의] 흔한 레벨1 야만용사 [14] 닥터슬럼프 2012.06.28 23437
126035 연예인 A양 진실 사이트까지 생겨나다니( 혐오스런 문구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펑!) [13] chobo 2011.12.05 23384
126034 [네이버 영화] 세인트 모드, 카조니어, 페인티드 버드 등 [15] underground 2021.10.31 23268
126033 이정재 사람이 참 가볍군요;; [68] 아몬드 2013.02.16 22812
126032 삘받아서 올려보는 중화권 여배우들. [14] 자본주의의돼지 2013.02.08 22626
126031 크롬에서는 로그인이 됩니다. [5] DJUNA 2010.06.03 22149
126030 [사진] 논두렁에서 만난 강아지 [3] miho 2011.11.16 22109
126029 은혼 좋아하시는 분? 은혼2기, 블리치 애니메이션 완결! [1] chobo 2012.03.28 21992
126028 데스크탑/pc전원은 켜두는게 좋은가: 기계수명 Vs. 전기세 [23] OscarP 2013.02.06 21900
126027 (스포일러 가득) 프로메테우스: 비xx의 정체부터 마이클 파스빈더의 xxx까지 물어보는 작가 인터뷰. 그외 최근 밝혀진 떡밥 및 Q&A 총정리. [7] mithrandir 2012.06.15 218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