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들은 어르신들의 대화

2011.07.23 00:00

빠삐용 조회 수:2776

지하철에 타는 순간, 싸움난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목소리가 컸어요.;

잘 들어보니 싸운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귀 어두우신 양반이 흥분해서 말하는 정도?


아무튼 그런 볼륨이다 보니 안 들을수가 없었는데...


우리 애는 월 600을 번다, 너네는 얼마 버냐,

그래, 그렇지, 800을 번다고(아까랑 말씀이 다른거 같은데? 다른 자식?). 나한테 450을 갖다준단 말이야.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한쪽 분이 흥분해서 목소리가 높았고, 다른 한분은 좀 토닥거리는 분위기?

어쩌면 일행이 아니라 뭔가 시비 비슷한 게 붙은 거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저 말이 진짜라면 제가 손에 장은 지질 수 있을 거 같구요...

(그 액수를 번다고 한들, 그만큼 부모님께 갖다줄까;)


아무튼 어르신들에게 있어 신분(이랄까, 스테이터스랄까;)을 말해주는 척도는 자식에게서 받는 돈 액수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 아빠 미안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96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99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36724
30810 블레이드 러너의 오랜 떡밥이지만 궁금해서 [20] dl 2011.08.01 2248
30809 해외 사진 [3] 가끔영화 2011.08.01 1263
30808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현민들이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네요 [11] 知泉 2011.08.01 3335
30807 국가경쟁력을 위해 지하철에서 소란피는 아이들을 그냥 둡시다? [11] chobo 2011.08.01 2551
30806 [듀나인]퍼스널 트레이닝 효과 있나요 [7] 뱅뱅사거리 2011.08.01 2537
30805 7/31 나는 가수다 후기 - 황홀했습니다. (순위 언급 있음) [8] 프레데릭 2011.08.01 3844
30804 이번 원어데이는 AK커뮤니케이션이네요. [1] 나나당당 2011.08.01 2243
30803 [잡담] 휴가첫날, 나가수, 쇄골미인, 기타등등.. [2] AM. 4 2011.08.01 1861
30802 듀게가 재밌는 이유ㅎ [29] 사회지도층 2011.08.01 5011
30801 드라마 스페셜 [1] 메피스토 2011.08.01 1370
30800 [듀나in] 안 열리는 유리병 어떻게 여나요 [14] 아라잔 2011.08.01 2296
30799 <그을린 사랑> 진짜 대단하네요.... [3] 무비조이 2011.07.31 4269
30798 바낭-히치콕 특집이 끝났어요 [2] 안녕핫세요 2011.07.31 954
30797 듀9] 강아지 무료 분양 사이트 [20] 가끔평화 2011.07.31 3728
30796 나의 견자단 형은 이렇지 않아 ㅜㅜ [10] 헬로시드니 2011.07.31 2557
30795 그을린 사랑이 세번째 숙제라니 [3] 무비스타 2011.07.31 2066
30794 [듀나in] 영어로된 원서를 잘 읽으려면 영어공부 어떤식으로 해야하나요? [3] carcass 2011.07.31 2608
30793 바낭 / 스포유 / 고지전 [1] 잉명12 2011.07.31 908
30792 그것이 알고 싶다_애나편_저는 아무래도... [4] 사팍 2011.07.31 3831
30791 공교롭게도.. [4] 마르세리안 2011.07.31 18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