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 좀비 오디세이, 웃겼던 장면

2010.07.20 23:18

Needle 조회 수:1576

 

그리스에서 만든 좀비영화인 Evil - in the time of heroes를 보고 왔습니다.

 

약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좀비호러피칠갑코미디인데 뭐 막 가는 건 예상할 수 있었지만 예고편에서 본 분명히 이건 클라이막스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장면이 초반부터 나오면서 "에이씨 죽을뻔했네"로 빠져나오는 걸 보고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움직임도 꽤 빠른 최신식(?) 좀비들인데도 코미디답게 등장인물들은 심드렁하게 별 긴장감도 없이 밖에 나가고 그럽니다. 이것도 아주 새로운 설정은 아니지만... (좀비들 때문에 세상이 난리인데 WOW하느라 몰랐다는 애들이 나온다든가 하는 것도요) 사람이 죽고 좀비가 들이닥쳐도 너무 긴장감이 없어서 좀 아쉬울 정도였어요. 좀비에 물리면 거의 1분만에 변하는 것 같기 때문에 잠복기의 긴장감 그런거 없음;; 아니 그 순간의 비장미와 아슬아슬함이 좀비영화의 핵심 중 하나 아닌가!! 뭐 애초에 허술함을 매력으로 미는 영화 같긴 합니다. 한 부분에서는 역시 피판에서 몇 년 전 봤던 본격 양떼좀비영화 Black Sheep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제일 웃겼던 부분들은 내용과는 상관없는 부분들이었어요. 남주1과 남주1의 어머니가 나오는 부분이라든가..orz 그리스말로 올라가는 엔드크레딧을 멍하니 보고 있던 관객들이 [좀비]역 배우 이름이 줄줄이 수백명씩 올라오자 다같이 빵터졌다든가 ^^

 

IMDB를 보니 모든 배우들이 무상 출연, 모든 좀비들은 아마추어 배우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런던에 사는 친척집 TV에 나오는 아나운서 영어 발음은 외국사람이 하는 영어 같고. 아마추어 배우들이라서 그랬던 건지는 몰라도 좀비들이 참 안 무섭습니다. 안 잔인한 건 아닌데...; 뭐 '새벽의 저주' 서플에서 보여줬던 좀비 엑스트라들의 동작훈련 같은 건 아마 없었겠죠.

 

특별출연으로 타이타닉의 남편놈-_-인 빌리 제인이 나옵니다. 빌리 제인의 원래 성이 자니코풀로스였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스계 배우였군요. 조부모님 때 이민오면서 성을 미국식으로 잘라냈다고 하네요... 그리스말로 대사를 좔좔 하더군요. 외국어 잘해서 좋겠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클릭해서 보세요.

남주1
http://pds20.egloos.com/pds/201007/20/30/b0018030_4c45ad277ff58.jpg

 

남주1의 어머니
http://pds20.egloos.com/pds/201007/20/30/b0018030_4c45ad3d729db.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166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27895
3676 "우리 결혼했어요" 오랜만에 보고 있는데 [3] 산호초2010 2010.07.25 2960
3675 여성분들. 연애시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어떤건지요? [11] 잠시익명임니다 2010.07.25 4462
3674 [시국좌담회] 명단, 그리고 녹음기 있으신 분 계신가요. [2] nishi 2010.07.25 1549
3673 (바낭) 하고싶은게 없는사람 [6] 사람 2010.07.25 2866
3672 여러분들의 킥은 무엇인가요. [5] 자두맛사탕 2010.07.25 2357
3671 인셉션보다가 찡한 장면 (스포일러있음) [4] 다시시작 2010.07.25 3527
3670 어떤 웹 브라우저를 쓰고 계시나요? [18] 보쿠리코 2010.07.25 1833
3669 [바낭] 맘에 드는 동네 카레집 발견, 주말 예능 프로 잡담 [13] 로이배티 2010.07.25 4305
3668 심상정 ‘1년 당원자격 정지’ 논란 [2] Rebih 2010.07.25 1997
3667 [인생은 아름다워] 33회 할 시간입니다 [13] Jekyll 2010.07.25 2323
3666 여러 가지...2 [10] DJUNA 2010.07.25 3585
3665 크리스토퍼도 놀란 감독. 도라 주연. <<인셉션>> [3] whoiam 2010.07.25 2958
3664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붙어있는 시를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 [2] cc 2010.07.25 3298
3663 연예인 누구와 누구를 합쳐놓은거 같나요 [7] 가끔영화 2010.07.25 2431
3662 이끼를 능가(?)하는 서스펜스 대작이라고 합니다 (극혐짤 포함) [7] amenic 2010.07.25 3169
3661 혹시 아래아 한글 기능 중에 포스트잇 같은 게 있을까요 (2005) [6] 안녕핫세요 2010.07.25 3162
3660 이번주 주말 예능 정리???? [5] 감동 2010.07.25 2897
3659 [퍼옴-BGM] 삼국지 10 게임에서 관우로 플레이해봅니다. [7] 01410 2010.07.25 2493
3658 여름밤 열대야 그리고 변태... [6] Apfel 2010.07.25 2868
3657 몇가지~.. 여수의 특색 음식? 사당역 맛집? [11] 서리* 2010.07.25 48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