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0 15:54
아니 뭐 제가 봉준호 상 타는데 뭘 보태준 거 아니고. 또 나라가 봉준호를 이렇게 키워준 것도 아니구요.
그냥 봉준호가 잘나고 함께한 분들 잘 해서 탄 거죠.
다 아는데 그래서 뭐 어떻습니까. 좋은 건 좋은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이 그야말로 대폭발하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수상 소감은 이런 내용이었나 보네요.
"제가 어렸을 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 말을 책에서 읽었는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하신 말이다. 제가 학교에서 마틴의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쿠엔틴 형님(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오스카 측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5개로 잘라 나누고 싶다. 오늘 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
배우들이 다 함께 잘 나온 사진을 찾기 힘들어서 좀 지나간 사진 하나 재활용 해 보고
수상 장면 영상두요.
아카데미 90여년 역사상 최초의 비영어 영화 작품상 수상이라죠.
저 영상을 몇 번 반복해서 보게 되는데... 참 신기한 풍경이네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시상식 무대에 우루루 올라가서 저러고 있는 거죠. 어휴 민폐(...)
ㅋㅋㅋㅋㅋㅋ 암튼 좋습니다. 좋아요.
2020.02.10 16:01
2020.02.10 16:01
그래봐야 로컬인데,
ㅋㅋㅋㅋ
2020.02.10 16:05
2020.02.10 16:22
2020.02.10 16:25
나는 봉이야.......30년 앞서 나와버린 유행어
2020.02.10 17:01
2020.02.10 17:10
너무 비현실적이라 와닿지가 않네요 ㅋㅋ 조금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이게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 알게 되겠죠
2020.02.10 17:27
다시는 나를 로컬이라고 무시하지마라! 라면서 트로피 4연발 난사.
2020.02.10 17:48
2020.02.10 17:58
다시봐도 합성사진 같아요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2020.02.10 18:19
2020.02.10 18:21
2020.02.10 20:05
2020.02.10 18:37
수상 자체도 좋았지만 수상소감도 너무 좋았어요!!! 옆에서 통역하시는 분도 아주 정확히 잘 전달하시는 것 같고.
한국 사람들 우르르 단상에 올라가는 거 내 눈으로 보면서도 못믿는 이런....
2020.02.10 18:39
2020.02.10 18:56
살아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듀게에서 죽은 스위트블랙을 불러오다.
이런 날이 다 있군요. 오래 살길 잘 했어요. ㅜ.ㅜ
2020.02.10 20:06
2020.02.10 21:55
봉감독 덕분에 스위트블랙님도 오시다니 반갑네요. 자주 글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2020.02.10 20:38
영화가 개연성이 있어야 보고싶지 CG로 아카데미 상을 만들어내서 팔리겠냐고 설마 이거 볼 사람은 없겠죠.
2020.02.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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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국뽕에 흠뻑 취해도 용서가 되는 날이 아닐까요?????
봉준호 감독 소감처럼 사람들이랑 새벽까지 떠들썩하게 소주마시면서 보내고 싶은 시간인데
아무도 옆에 없다니ㅠ.ㅠ
몇 주동안 L.A에서 보내고 있었다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 및 배우들은 정말 기쁜 파티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