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 22:00
이번에 터진게 시리얼이라길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여행이나 출장시 필수 준비물인 인스턴트 커피 '카누(KANU)'가 동서식품 거라는걸 알고 멘붕입니다;;
카누를 일년전부터 애용해왔어요. 한국 들어갔다 나올적에 필히 4-5박스정도는 챙겼고
혹시 한국에서 지인이나 측근이 들어올때 꼭 부탁하는게 카누였어요. (주로 콜럼비아 다크로스트)
그런데 두어달전부터 이게 처음 오!! 이거야~ 하며 댕겼던 그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최근 들어 점점 안 마시게 되고 있어요.
집에 세박스가 한달째 개봉도 안한 상태로....
전에는 가끔 피곤하고 귀찮으면 드립커피 대신에 시도 때도 없이 타마셨을 정도로 원두커피 대용품이었는데 ㅠ.ㅜ
이 회사 시리얼같은 몹쓸 장난 치던 전력이 있던 회사였나요?
왠지 카누도 처음보다 뭔가 변한게 아닐까 의심이 들어서요.
아우.... 세박스나 되는걸 어쩌나요 ㅜ.ㅠ
2014.10.15 22:10
2014.10.15 22:17
2014.10.15 22:25
내부 직원이 꽤 장기간에 걸쳐 위생상태가 불량한 걸(공장내 위생상태 등) 사진도 찍고 해서 증거를 모았다더군요. 표 안나게 대강 생산해온 건 맞는거 같습니다.
2014.10.15 22:34
딱 저놈의 아몬드 후레이크를 주기적으로 사먹었단 말입니다. 으흑! 지금도 주방 서랍에 큰봉지가 누워있어요.
사장입에다 가루까지 탈탈 털어 먹이고 싶네요. 대장균 섞으니까 오늘은 먹지 마? 저번 농약녹차때도 식겁했는데...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마, 동서 개스키들아.
2014.10.15 22:35
헉........................ 카누까지..
2014.10.15 22:48
동서보리차는 자주 타마셨는데..에이 썩을것들
2014.10.15 23:57
2014.10.16 00:40
저도 카누는 사놓은 것만 다 마시면 더 이상 안 사기로 했습니다. 남양도 동서도 짱시룸!! 이고, 피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피해서 안 사먹으려고요. 어차피 제품당 몇백원 차이도 안하는 거.
2014.10.16 08:58
저도 동서보리차 남은 거 버려야 하나 고민이에요.. 카누도 동서 거였군요.
2014.10.16 09:01
2014.10.16 09:05
인스턴트 마실일 있을때는 다비도프 마시다가 회사에 카누가 있기에 마셔보고.. 원두 대용품으로 나름 쓸만하다고 여기고 슬슬 입질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얼마 안됐으니 쉽게 바이바이~~~~
정말 어디로 정착해야 할지..
네스프레소 캡슐은 하루 몇잔씩 마시기엔 회사에 쫌 미안.. ^^;;;
2014.10.16 09:15
2014.10.16 11:48
심리적인 게 아닐까요?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요즘 카누가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게시물을 읽은 기억이 있거든요.
아무것도 듣지 않았을때와는 다른 느낌일수밖에 없겠죠.뭐 저는 둔감해서인지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2014.10.16 12:05
어쩐지 이번에 사온 다크로스트가 묘하게 손이 안가더라니...한 6개월만에 사온건데 보통 사오면 하루한잔씩 꼬박꼬박 먹게되던데..
이번건 이상하게 먹기 싫더라고요. 맛이 변한게 맞는듯.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어제 다시 사왓지만 뭐.....에효 그냥 아이허브에서 다른 커피나 알아봐얄듯.
지금 이름이 생각안나는 브라질산 인스턴트 커피로 다시 턴 해야할려나.그거 세 통쯤 먹고 질려서 카누로 돌아온건데...흑.
보리차는 농협라인으로 국산보리차 좋은거 많아요. (하나로마트같은데 가면 있음)
동서보리차가 어느순간부터 국산보리 안쓰길래 진작 갈아탔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행이네요. 애도 마시는건데.
앞으로 동서건 쳐다도 안볼....라고하는데 한 달 전 산 대용량 모카커피믹스는 ....에혀..ㅡㅡ
2014.10.16 12:21
2014.10.18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