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1 21:41
뭐 3일이나 지났으니 괜찮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1차 경연 순위가 마구 튀어 나올테니 조심해주시길. ^^;
0.
'이젠 안 볼 듯' 이라고 해 놓고 정말로 안 봤습니다.
뒤늦게 다음 무편집 영상으로 무대만이라도 찾아보게 된 것은 오로지 신효범이 '이별 연습'을 불렀다는 걸 알게 된 것 때문이었지요.
인순이가 불렀던 원곡부터 좋아했었지만 망했고. 미련이 남은 작곡가 윤종신이 리메이크도 했지만 역시 묻혀 버렸던 비운의 곡인데 말입니다.
묻혀버려서 더 아쉽... 다기 보단 그냥 곡이 좋아서 좋아했어요. 가사도 좋잖아요 '나는 꿈꾸는 아이가 될거야~' 라니.
그래서 십 수년을 아쉬워하다가(?) 나는 가수다가 시작된 이래로 매번 조금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좀 불러주지 않을까 하구요. 게다가 원곡 가수 인순이도 나왔었는데...;
암튼 그래서 봤습니다. 근데...
1위. 신효범 - '이별 연습'
좋게 보신 분들도 많을 테지만 감상이란 언제나 주관적인 것이니 일단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아니 이걸로 어떻게 1위 했답니까. -_-;;;
편곡은 멋만 팍팍 부리고 고음 자랑하려고 클라이막스 부분도 무리하게 길게 잡아 늘여 놓고 완전히 원곡의 맛을 죽여버렸어요.
게다가 목소리도... 노래의 맛을 살리는 게 아니라 그냥 뭐... 음;
암튼 이 곡이 언젠간 다시 좀 재조명을 받길 바라긴 했지만 이런 건 아니었단 말입니다. 엉엉. ㅠㅜ
2012.0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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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범 버전은 원곡의 감성을 보여주기 보다는 기교와 가창의 전시장에 가까운 느낌인데... 근데 저는 그것도 좋았습니다. 암튼 노래는 화끈하게 잘 부르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