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9 09:14
목하 연애중입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알콩달콩 닭살돋는 연애를 잘 하고 있네요.
듀게의 왠만한 염장글엔 꿈쩍도 안할 정도 였습니다.
며칠전에, 예전에 정말 정말 좋아해서 끙끙 앓았던 여자아이와 많이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그때의 여자아이보다 더 젊고, 더 날씬하고, 그 아이만큼 얼굴도 미인이시더군요.
첫눈에 반했을때의 황홀한 기억, 오랜 시간 짝사랑하면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가까워지고,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거절의 말을 듣고서도 미련을 못 버리고 찌질거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할만큼 부끄러운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닮은 그 여자분을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와 동시에 정말 닮은건지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피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여자친구님한테 미안합니다. 다른 여자 생각해서.
어제 밤에도 여자친구님이랑 길게 통화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해 듀게의 연애잡담글들을 보니 저도 이런 글이 쓰고 싶어 집니다.
또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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