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40대후반 어머니와 고3 여동생 생일선물

안녕하세요

언제나 선물을 고르는 일은 고달프네요..ㅜㅜㅜ

센스있는 남자이고 싶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ㅋㅋㅋㅋ

더구나 해마다 다른 걸 해줘야 하는 생일선물 고르기란...

사람들이 다 저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축구덕후, 아스날덕후라 축구용품이나 아스날용품이면 헤벌레 해서 주변 사람들이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하다못해 저한텐 전혀 쓸모없는 스카프나 손수건 같은 것도 아스날마크가 달려있으면 최고의 선물이 되죠 ... ㅋㅋ

근데 여자들 선물이란 ㅠㅠ 고르기가 힘들군요.

특히나 치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 같은 경우가 특히 힘들군요.

옷이나 신발을 살 때 우선순위는 당신 몸에 얼마나 잘 맞고 편한가입니다.

명품이나 이런건 쳐다도 안 보시구요.

목걸이나 귀걸이 이런 것도 귀찮아 하시고

화장품같은 건 항상 쓰시던 제품이 있어서 그걸 쓰시구여 ...ㅜ

추위를 많이 타셔서 방한용품을 살까 생각도 해봤지만

겨울 다 지나가는 마당에 ....

책을 좋아하셔서 책도 고민해봤지만 제가 돈 벌고 처음으로 드리는 선물이라

좀 더 가격대를 높이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20~30만원정도면 적당할 것 같아요. 무리해서 좀 더 쓸수도 있구요.

그리고 동생은 이제 고3이 되는 생기발랄한 여고생입니다.

이 나이대 여자애들은 뭔가 또래에서 형성된 유행?같은 걸 신봉하던 성향이 있던 것 같아서

그런 걸 해줘야 될 거 같은데 도무지 요새애들의 취향은 알길이 없네요.

제가 그 나이대였을때도 그런데에 별 관심이 없었어서 ;; 지금은 뭐 ...ㅋㅋㅋ

음 제 동생은 ... 피부는 되게 하얗고 키는 160정도 아담하고 귀여운스타일입니다.

공부도 곧잘하고 뭐랄까 조금 범생이같은 스타일??

화장은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작년엔 아디다스에서 후드짚업을 사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지금은 가방이나 신발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가격대는 10만원안팎으로 생각중입니다.

여튼 여자분들이 많이 계신 사이트는 듀게밖에 없어서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