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8 00:08
보면 눈물 날까봐.. 울컥 할까봐 뉴스 못 틀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나오는 글 하나 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무거워지고 처지네요
중,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이제 대학생이 된거잖아요...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던... 정말 풋풋한 청춘이잖아요..
친구들 손 잡고 소개팅도 해보고, 술도 마셔보고, 놀러도 다녀보고, 대학 수업이란 것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인데..
차마 못보겠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때가 얼마나 좋았고, 소중했던 때인지 알기에..
이 사고는 정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다들 대학교 새내기 환영회 해보셨을 거잖아요. 새 사람들 만나고, 내 친구들을 만나는 첫 시간이었을텐데..
그 쑥쑥한 분위기가 아마 조금씩 풀어지고 처음 만난 동기들, 선배들과도 슬슬 친해질 시간이었을텐데..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제발 다들 살아돌아왔으면.. 제발요....
2014.02.18 00:13
2014.02.18 00:17
너무 안타깝습니다 희생자들 명복을 빕니다.
2014.02.18 00:18
카페人/낚시일 것 같아요.천벌받을 낚시죠.도대체 사람 목숨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그럴까요.
학생들도 안타깝지만 그 부모님들 생각하면 정말 가슴아프네요.많이 다치지 않고 어서 구조되길 바랍니다.
2014.02.18 12:34
2014.02.18 13:03
매몰된 학생들이 60명이라는데 구조작업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뉴스가 없네요.
2014.02.18 13:14
본디 비닐하우스 보다는 조금 더 튼튼한 정도의 건물이어서 눈이 켜켜이 쌓이면 위험한 건물이랍니다. 약한 기둥재를 쓰거나 기둥 갯수를 줄여 널널한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천정을 가벼운 자재로 얹은 경제성 우선의 건물이고요. 천정에 쌓이는 눈이 어느 정도를 넘으면 자동적으로 전열을 사용하여 녹히거나 하는 근본대책이 있어야 했던 건물이지요.
2014.02.18 17:49
2014.02.18 13:26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이후로 근본적으로 사람이 많이 들어가는 건물에 대해서는 빡세게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허가를 안 내주는 게 원칙으로 잡혔는데 2MB 당선이 시대정신이 된 이후로 건축 기준이 돈이면 다 된다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