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걸 어렵게 보지 말죠

2010.11.09 11:57

메피스토 조회 수:1713

* 왜 쉬운문제를 어렵게 볼까요.

 

 

* 기본적인 교양과 인격의 문제에요. 발끈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럼 동성애자나 동성애에 그닥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대단한 교양과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냐? 아뇨. 그냥 평균적인거죠. 예를들어 "난 2차세계대전 당시 유태인들이 학살당한 사실에 분노한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자신의 교양이나 인격에 대한 잘난척은 아니지 않습니까. 거꾸로 인종차별이나 지역차별 등의 얘길 공공연하게 하는 사람들 가리켜 그냥 무식하다고 그러잖아요. 그 사람이 서울대를 나왔냐 하버드를 나왔냐  이딴거와는 하등 상관없죠.

 

 

* 근데 뭔 포비아에 포비아다, 싫어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개신교 욕하는 것과 다를께 뭐있냐.......이딴 같잖은 논리가 그렇게 많은지.

 

자신의 인종차별적인 가치관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가리켜 우린 보통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머리안에 주름잡힌 단백질 덩아리 대신 마블링이 기가막힌 고깃덩어리가 가득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걸 배려해야할 이유는 없죠. 하다못해 '지양해야 할'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우리 모두 그딴 무식한 얘길 공공장소에서 꺼내면 안된다는 것을 잘알고있습니다.  전라도 어쩌고하는 지역차별 얘기들보면 어떻습니까? 한심하잖아요. 이것도 다를께 없어요.

 

그럼 남들에게 그런 얘길 듣기 싫다면? 간단하잖아요. 난 게이가 싫다 따위의 소리를 공공연하게 하지 않으면됩니다. 누가 게이를 좋아하라는 것도 아니고 게이가 되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꼭 뭐 거창한 권리라도 침해받는것 마냥 게이가 싫다, 게이를 싫어할 권리, 취향이다....blah blah blah.....

 

스킵할 아이디가 늘어나는건 슬픈 현실입니다. 지금의 게시판은 닉네임 세탁도 안되는 곳이니까요.

 

 

p.s :  허각 노래부르는 모습보고 김지수보다 별로더라라는 얘기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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