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 고교처세왕

2014.07.08 14:14

벌꿀 조회 수:3652

저는 이하나가 참 좋아요.

한동안 볼 수 없어서 정말 정말 속상했었는데, 아니 이렇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연기 중이어서 보고 또 봐도 요즘 행복합니다.

고교처세왕, 오피스활극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수영 캐릭터가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건 100% 이하나 덕분입니다.

신기하게 저는 봄, 가을보다는 여름을 타는 편이에요. 그래서 우울함과 지루함과 폭풍 같은 후회가 스물스물 몰려오는데, 정말 제게는 촉촉한 단비 같은 이하나의 연기.

밤마다 연애시대를 한편씩 다시보기를 하고 있는데, 왜 이런 드라마는 다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전 이하나 목소리로 노래를 듣는게 더 좋아요. 이 드라마 끝나면 음반 나온다고 하니 정말 얼마나 행복해질까 하고 기대하는 중.



요즘 노다메 캐스팅으로 말 많은데, 사실 이건 딱 한사람 이하나죠.

아쉬운게 있다면 태양의 여자나, 연애시대 때의 살짝 포동한 그 얼굴라인이 요즘 보는 고교처세왕에서는 많이 사라지고 뚜우~입을 내밀던 귀여움과 풋풋함이 2% 부족한 느낌이에요.

대신 요즘은 진짜 고고하고 우아한 학 같은 분위기에 길쭉 길쭉 비현실적인 종이 인형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요.

전 페어러브때의 남은이도, 많은 이들이 답답해하던 트리플 때의 캐릭터도 이하나에 이입을 시키면 이해가 많이 되었거든요.

응사 1997를 보지 못해서 서인국의 연기를 처음 보는데, 꽤 만족스러워요. 매회, 전력질주하는 장면이 많은데 아, 진짜 힘들겠구나 싶어요.

고교처세왕,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연기자는, 모델 출신 이수혁씨.예전 드라큘라 였나요? 그 본부장의 연기는 역시나 드라큘라가 자꾸 떠올라요. 그래도 장면마다 이건 사람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누군가 그려 놓은 듯한 완벽하고 그림같은 마스크는 감탄하게 만들죠.

고교처세왕, 기다려지는 오늘 밤입니다.

지루한 하루하루에 퐝! 하고 웃게 만들고 하악~~하게 설레게 만드는 드라마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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