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경 드디어 초고속철이 개통되었지요.

 상해 -항주 구간만 개통했고
 어제 항주 출장 다녀올 일이 있어서 당일 치기로 후다닥 다녀오는데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정오 12시 출발하여 오후 9시에 돌아는 일정이었고
 항주로 갈 때는 40분 소요, 상해로 돌아오는 편은 43분 소요

 보통 승용차로 잘 밟으면 2시간, 보통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일반기차는 3시간, 고속철은 1시간 40분 정도 걸리던 항주가 40여분대라니!!!! 좋은 세상입니다.

출발역인 홍교역대합실 전경입니다.

상해에서는 기존의 시중심에 있던 상해역말고 상해 서부외곽지대에 새로 생긴 홍교역에서 출발합니다.
홍교공항과 가까워서 환승도 편리해요.  상해에는 시내에서 가까운 홍교공항이 있고 인천공항처럼 멀찌감치 푸동공항이 있어요.
상해와 항주를 엮어 관광을 많이 오는 편인데 그런 분들에게 아주 희소식이지요.


기다리는 사람들
일부러 찍었던건 아닌데....컴에 옮겨 놓고 보니 보인.....쫙벌아줌마가 인상적이죠.  
요즘 처자들은 덜한데 30대만 넘어도 여기 여성분들은 다리 오므리는게 매우 귀찮아 하시는 편;;;


출발시각 10분전에 아래층 승강장으로 이동시작합니다. 

개찰시스템이 자동화 되어 있어서 거의 줄을 서지 않아도 되더군요. 버를대로 30분 일찍 도착했었는데  10분전에만 도착해도 될거 같네요.
(아직은 공공질서가 자리가 안잡혀 있다보니 먼 줄만 서기 시작하면 난리가 나서;;; 시간이 되려 더 많이 소비되서 늘 여유  있게 도착해야 했거든요)


자~ 이제 01410님이 기다리실 사진들로;;


시속 350km의 위용!!!  마치 비행기 같습니다.
프랑스기술이긴 하지만 여하간 중국에서 자기들 힘으로 생산했다고 무지 자랑질중이에요.


이리보고

요리보고


객차마다 사인도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전광패드 문자는 슬라이드식으로 되어 있어요.  shanghai 에서 앞부분은 이미 지나갔죠.  뒤의 글자는 HongQiao 에서 iao가 
아직 안오셨군요.  '상해홍교' 다음에는 ''항주'라는 글자가 와서 도착지를 알려줍니다.
G7311 은 차량번호구요.  G는 초고속철의 앞에 붙고 D는 일반고속철(180km) K는 일반기차(디젤기관)입니다.


플랫홈의 안내보드가 깔끔하고 잘 디자인되어 있어요. 필요한 정보는 다 빠짐없이

이제 객실내부로


이건 누가 뭐래도 프랑스애들의 인테리어 감각입니다.   다만 의자의 패브릭디자인은 중국스럽더군요 -_-



자 이제 달립니다.

출발후 곧바로 이정도 속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앙~

대외적인 공식적인 최고운행속도 350km/h


잠간 잠간 이정도 속도를 보일 때도 있고요



위의 객실전경은 항주로 갈적에 탑승한 2등칸

아래는 돌아올적에 탑승한 1등칸
그 외에 VIP특실칸이 따로 있더군요.




탑승감은 300km까지는 준수했습니다. 소음도 괜찮은 편이었고 덜컹거림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300km 넘어서니 소음도 진동도 확실히 의식되는 정도에 살짝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돌아오는 밤9시 탑승시에는 그냥 피곤에 골아떨어져 눈감았다가 뜨니 도착해 있더군요 -_-;;;
적어도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지죠.

위 고속철은 지난해 시험운행시 397km의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자랑질 할만해요.

상해에는 자기부상열차도 운행되고 있는데 500km 가 최고기록이며 380~430km/h 로 운행중입니다.
레일에 의한 덜컹거림은 없지만 공기저항이 심해서 상당히 덜컹거리고 커브 구간에서는 꽤 다이나믹한 승차감을 줍니다 ㅋ

여하간 이 초고속철은 현대 상해-항주 구간만 개통되어 있지만 이후 항주-남경 구간과 남경-상해 구간이 완성되면 인구 3억의 이 장삼각지대를 연결하게 됩니다.
상해에서 아침 먹고 남경으로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항주에서 점심 먹는게 가능해졌다는거죠 ㅎㅎ

참고로 상해-남경, 남경-항주,상해-항주간 거리는 한국에서 서울-대구 (상해-항주는 서울 대전)정도의 거리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전체 약 7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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