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보아왔던 포스터들 중 국적불문하고 제 마음에 쏙 들게 뽑은 영화는 처음 봅니다. 바로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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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너무 근사한 것 같아요. 좌측에서 맨 첫번째, 두 번째 포스터가 너무 좋습니다. 특히 첫번째 포스터, 사는 게 숨이 차요. 이 포스터들에서는 사진의 연약한 남학생이 세상의 시련에 휩싸여 죽어가는 비극적인 오필리어처럼 나타나 있습니다. 게다가 카피들은 얼마나 적절한지. ... 포스터만 보고 너무 기대가 되는 영화는 처음인데, 감독이 김태용이라는 사람이라네요. 저는 처음에 탕웨이 남편이신 줄 알았는데 칸 영화제의 최연소 초청 감독이란 말에 이상하다 싶어 보니 87년생 감독 김태용이라는 사람이네요. 듀나 님의 영화 리뷰에서도 이 감독의 작품이 괜찮다는 언급을 보았던 기억도 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굉장한 화제작이었기도 한 것 같아 정말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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