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제가 자주 가는 영화 카페에서 별로 경쟁률이 안 세길래 신청해서 표를 받고는 여기다가 친구 구함을 올리긴 했지만 중국영화가 요즘 그렇게 인기가 없을 거라 생각해서..그냥 아는 후배 데리고 봤는데...........


1. 끝나고 다시 찾아보니까 이미 2013년에 개봉한 작품이었다네요...아...대체 왜 제목을 바꿔서 재개봉을...

2. 주성치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있긴 하지만...너무 길어요..80년대식 주제가 중간 삼입에 코믹,공포,로맨틱코미디,주성치식개그,중국영화 특유의 과장등 아주 다양하게 이것저것 다 때려넣어서 일단 전체적으로 과하고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 방향 잘 못 잡았다고 생각해요..

3.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삼장법사가 되는 현장씨가 여래진경을 외우는 장면은 천녀유혼3의 양조위가 반야바라밀을 외우는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4. 서유기를 잘 안다고 봤는데..저팔계랑 사오정의 스토리가 제가 아는 거랑 다르게 하드[저팔계는 다른 남자랑 바람을 핀 아내가 쇠스랑을 휘둘러서 가슴팍에 찍어서 죽어서 원한을 갖고 요괴가 된,사오정은 사람들이 유괴범인줄 알고 죽여서 물고기밥으로 던져줘서 물고기 귀신이 되었다]하더라구요..그래서 끝나고 검색해봤더니..제가 아는 버젼이 맞았어요..대체 왜 이런 쓸데없는 각색을..

5.우리나라에서 이걸 만원에 볼 사람이 있을지..너무 중국식 개그 투성이라 좀 별로..차라리 80년대 홍콩무협영화처럼 비장한 분위기를 기본으로 가는 와중에 소소하게 개그를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6.그나마 장점은 변치않는 미모를 가진 서기누나...여기선 진짜 귀엽고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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