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유네스코, 한국컴패션, 세이브더칠드런 등등 어디가 괜찮나요?

세이브더칠드런 많이 후원하더라고요.

월드비전은.... 좀만 찾아보시면 논란 많은 곳이란 것 아실테고... 굿네이버스는 종교 때문에 홍역을 치룬 적이 있죠.

근데 유네스코...가 아니라 혹시 유니세프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월드비전이나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같은 곳은 개신교 성향이 강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후원금으로 포교 활동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에요. 한국의 조직이나 현지 조직원 중에 개신교 신자들의 구성 비율이 높고, 지역에 따라서는 심지어 선교사들이 투잡 뛰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일단 사업은 사업이죠. 주로 의료, 교육, 고아원 등의 사업을 합니다. 종교 단체들이 잘 하는 것들이죠. 조금의 종교색도 싫다고 한다면 종교색 없는 유니세프나 세이브더칠드런 하시면 되고, 기독교 신자거나 혹 기독교에 거부감 없으시면 기독교 계열 단체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혹은 타종교인이시라면 가톨릭 단체도, 불교 단체도 있습니다. 불교 단체는 특성상 아시아권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뭐 그건 상관없겠죠. 

저는 JTS에 기부를 했습니다. http://jts.or.kr/

법륜 스님으로 유명한 대한불교 정토회에서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모태불교입니다만 제가 선택한 이유는 그것 때문은 아니고, JTS는 공식적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를 합니다. 이게 되는 단체가 별로 없을 거예요.

혹시 북한지원에 관심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플랜에 합니다. (http://www.plankorea.or.kr/plan/info )

종교색 없고, 오래된 기구입니다. (무려 우리나라도 수혜국이었던!)

저는 1달에 1번 카드에서 빠지는데,  카드유효기간이 만료되어 바꾸게 되면 한동안 돈이 안빠져나간다는.......-_-; 한번은 무려 1년만에 전화가 와서 정정했습니다.;;

동남아 개도국에서 각종 단체들의 실제 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바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한 오지마을의 보건사업에 20년 가까이 매달리는 걸 보고 감동받았죠. 심지어 그 오랜 시간 동안 담당자도 바뀌지 않았더군요. 벽안의 중년부인이 아시아 오지 마을의 동네 유지가 되어 이런저런 발언권이 생길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럽더라고요(당시엔 저도 관련업계에..) 반면 월드비전은...-_-;; 각 단체의 연간보고서 한 번 서로 비교검토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단체는 아니지만 저는 최근에 난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기 시작했어요. http://www.unhcr.or.kr/unhcr/main/index.jsp

많은 난민들이 서류 수속이 늦어져서 열악한 캠프에서 오랬동안 생활한다고 하네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서 항상 망설이기만 하던 기부를 당장 결심했어요. 

다른 분들 말씀처엄 마음이 가장 크게 움직이는 곳에 기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답변 다들 감사드립니다. 

저는 은평천사원에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름을 바꿨던데... 하여간 (구)은평천사원에 하고 있어요. 거기에 지체장애아동 2시간동안 돌보는 자원봉사를 한번 나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하루종일 일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