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픕니다

2016.05.21 23:24

아쟁처녀 조회 수:1427

남자친구의 병맛으로 갑작스레 연애가 끝내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집에 데려다주고 싶다는 애원이, 뒤쫓아오던 그 놈이 짜증나고 무서웠어요  


지난주에는 친구와 전철타고 가며 속닥거리던 대화를 

한 아저씨에게 공공장소에서 여자가 너무 시끄럽다며 야단을 맞았고

저는 똥이 더러워 피하지 무서워 피하냐는 생각에 입을 다물었어요

친구는 이럴 때 지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그럴 용기가 없었어요 


이번주에는 한 여자가 그 시간 그 곳에 있었기에 죽었네요 

남사친은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당해 기분이 나쁘대요 

어떻게 하면 잘 설득 시킬 수 있을까 지금까지도 틈나면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일이 늦게 끝났지만 추모가려 했는데 

세상 흉흉하고 밤이 늦었다며 엄마가 걱정하시네요.



정말로 슬픕니다. 

전 씨발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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