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 옮겨왔어요. 여름부터 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하필이면 엄청 춥고 일도 바쁜 오늘 다녀왔는데 그래도 갔다오길 잘했어요.


블로그라서 반말 죄송.



거주지역 이스트빌리지도 좋고, 회사가 있는 미드타운 이스트도 나쁘지 않지만 회사랑 같은 파크애버뉴 상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근은 또 다른 느낌이다. 여유있고 깔끔한 느낌이라고 하면 말이 되나? 하여간 이쪽에서 나는 뉴요커 놀이...는 개뿔. 일요일인데 같은 팀의 사람들한테 미안하다고/ 어제도 밤늦게까지 일했으니 오늘은 한 두세시간 나갔다와야겠다고 선포하고 파닥파닥 뛰어서 드디어 전시회 다녀왔다.



사진 촬영에 많이 너그러운 브루클린 뮤지엄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 앤디워홀과 나라요시토모를 단순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브루클린에선 앤디워홀도 맘대로 찍게 해줬다고 - 사진을 아예 못찍게 하는 게 너무 답답해서, 그래서.



갖고 있던 몰스킨 다이어리에 끄적거렸다. 따라그리면서 보니까 더 집중도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나는 너드 랄라랄라.



그리고 다시 회사로 뛰어들어가 콩쥐처럼 일하고 집에 왔다. 과로는 성격파탄을 부른다고, 같은 케이스 일하는 오피스메이트랑 어제 주고받은 대화.

나: (같이 회사 들어온) C양 귀엽지 않니? C양이랑 E양이 같이 쓰는 오피스에 갔는데 블라블라
오피스메이트: 책상 옮기는 거 도와줄게
나: 뭐시라?
오피스메이트: 그방으로 가버리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22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new 조성용 2024.04.27 43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3] new 감동 2024.04.27 144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new 상수 2024.04.27 101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2] new 메피스토 2024.04.27 197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update catgotmy 2024.04.26 64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pdate underground 2024.04.26 78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18
126076 프레임드 #777 [2] update Lunagazer 2024.04.26 38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산호초2010 2024.04.26 169
126074 한화 이글스는 daviddain 2024.04.26 78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D 2024.04.26 277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catgotmy 2024.04.26 243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25 341
126070 에피소드 #86 [4] Lunagazer 2024.04.25 53
126069 프레임드 #776 [4]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756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93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284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2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