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4년전부터 계속 높았는데, 점점 상승곡선을 이루더니 이번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는데 작년까지는 보이지 않던 혈관속에 쌓인 지방도 보인대요.

제 나이대에 이러기는 쉽지 안하다면서..유전일수도 있겠다..하시는데 여러가지가 결합된것 같아요.


특히 2016년에는 귀찮고, 싸고, 편리해서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사먹었어요. 이게 미묘하게 양이 적어서 뭔가 국물과 먹게되거나 먹고나서 디저트로 빵을 더 먹게 되는데 이게 패착이었던것 같아요.

생각보다 편의점 도시락의 칼로리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700~1000칼로리...

게다가 양념들이 강해서 계속 식욕을 돋우는 뭔가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먹는거 밥을 먹는게 좋겠지.하고 생각없이 선택해왔던게 후회되요..


복부비만도 주의 수준이래요.

전체적으로 몸무게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이전과는 달리 잘 빠지지도 않아요. 이미 제 몸엔 기름이 덕지덕지 낀걸까요..


그래서 저번주부터 다이어트겸 해서 식단을 바꿨어요.

아침은 김밥등 간단히 먹을때도 있고 안먹을때도 있고..점심에는 잠깐 헬스장에 가고, 다녀와서 단백질바를 먹어요. 저녁에 와서는 샐러드 한볼과 닭가슴살 2개를 일단 먹어요. 그리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버섯을 볶아먹기도 하고 칼로리면을 먹기도 하고 그래요.

이전엔 편의점 도시락 아니면 빵, 아니면 튀김음식등을 주로 먹다가 식단을 완전히 바꾸긴 했는데 몸이 힘겨울정도로 밀어붙이기는 자신이 없더라고요.그래서 지금도 공복감이 없을만큼은 계속 먹어요.그러니까 샐러드 한그릇을 먹고 부족하면 한그릇을 더 먹고..

닭가슴살 2개 먹어보고 좀 출출하다 싶으면 더 구워먹고.

그래서 배가 고프진 않아요.

아, 귤도 많이 먹어요. 예전엔 과자랑 커피를 많이 먹었는데 다 끊고, 홍차나 포카리스웨트를 먹고, 간식으로 귤을 많이 먹어요.정 못참겠다 싶으면 프로틴바도 저녁에 먹고요.


그런데 찾아보니 귤도 칼로리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10개 먹으면 400~500칼로리..저는 밤에 거의 15~20개 먹는것 같은데 그럼..1000칼로리?;;;

이것저것 셈해보면 결국 이전과 먹는 칼로리는 비슷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다만 종류가 달라진건데..이렇게 해도 다이어트가 되는걸까요?

먹으면서도..음..뭐로되었든 배를 채우고는 있어서 크게 괴롭지 않은데..이게 정말 식이요법인가 싶은 생각에 갸우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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