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 09:53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북미 평화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김씨 일가 정권 유지라고 하는데요.
제가 북한 전문가도 아니고 외교 전문가도 아니고....
북한이 아무리 못 믿을 상대라고 해도..
평화협정 맺어주는 대가로 북한핵을 동결을 하든 포기를 시키고 나서..
북한이 협정의 조건을 깨면.. (또 다른 나라가 핵개발 한다는데 과학자를 파견한다던지.. 미사일을 또 쏜다던지, 추가 핵실험을 한다던지..)
그때가서 다시 제제를 하건 폭격을 하던 하면 될텐데요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랑 탄도탄만 개발 안하고 무력시위만 안하면..
북한 정권이 위조지폐를 뿌리건, 마약을 팔아먹건, 북한 주민을 탄압하건..
소말리아 포기하듯 신경 꺼버리면 될텐데요.
여러가지 이유와 가능성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긴 하지만요.
근거가 없으니 뇌피셜일 뿐이고..
대체 미국은 북한의 평화협정 제안을 왜 못 받아주는걸까요?
2017.09.04 10:44
2017.09.04 11:33
미국이 무기 팔아먹기 위해 북한이 깽판 치는걸 용인하다 실수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남북통일되어도 러시아, 중국, 일본 때문에 남한이 군사력 못 줄인다는 주장도 있던데, 그럼 북한 없어도 남한은 계속 미국 무기 사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2017.09.04 12:22
그쪽으로 꽂히는거야 님 자유인데, 상대 주장의 핵심은 왜 자꾸 외면하는거죠? 제 주장은 일관되게 현상유지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했었다 그 근거는 이러저러하다 그리고 더 이상 (미국이 바라는) 현상유지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만들어 내려는게 북한의 전략이었다
2017.09.04 12:54
소부님.. 저 아래 직접 쓰신 글에도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라고만 적어놓으셨지 무엇무엇 때문에 미국에 이익이라는 말씀은 안 적어놓으셨고요.. 이 글의 댓글에도 적어 놓으신게 무기 판매라고 하셨으니까 그쪽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것인데요. 북한이라는 나라의 존재와 그 깽판이 어떻게 미국에 이익인지.. 남한과 일본에 무기 팔아 먹는 것외에 무엇이 이득이었던거죠? 근거는 이러이러하다라고 적어놓으신적이 없는데요, 혹시 어제 올리신 글이 아니라 예전 글을 제가 찾아봤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분 글에 쓴 댓글을 찾아봐야 하는지요? 좌표 알려주시면 정독해 보겠습니다.
저는 미국의 우방국으로서의 남한의 존재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 같은데, 그 남한을 위협하는 북한의 존재가 소부님이 직접 적으신 '남한이 사들이는 미국 무기'외에 어떤 이유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북한의 존재가 중국,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해서 이쪽이 북한 편을 들고, 미국이 중국/러시아랑 적대하기 번거로우니까 현상유지를 선호하고, 그걸로 미국의 국력을 낭비하지 않으니 미국에도 이익이라고 하면 모를까요.
2017.09.04 13:59
2017.09.04 14:03
음.. 그럼 모킹버드님은 '내가 논문도 보고 다큐도 봤는데 소부님 말이 맞아' 외에는 딱히 근거가 없으신거네요.
무슨 다큐인지, 무슨 논문인지는 말씀해주시기 어렵겠지만요.
소부님이랑 엮이면 피곤해 진다는거 경험칙으로 잘 알기에, 제가 발품 팔아서 한번 공부해보겠습니다.
2017.09.04 15:37
좋은 글 기대해봅니다. ^^
2017.09.04 16:07
북미평화협정이 안되는 이유는 미국이 북한을 국가로 인정해야 하는 그런 명분의 문제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중국 문제가 클듯하네요. 북미 평화협정이 이루어지면 미국은 동북아에서 손을 뗀다는 얘긴데 그러면 한국에 미군 주둔해서 중국을 견제하는 명분이 확 줄어들겠죠.. 남한이 사들이는 무기 이런거는 솔직히 완전히 부차적인 문제고요. 결국은 한국의 위치가 중국,러시아 옆에 있기 때문에 미국이 관심끄기 힘듬........예전엔 소련 현재는 중국이 제일 문제..
2017.09.04 18:04
2017.09.04 21:21
이건 국제적 (UN) 관점에서 본 겁니다. 아우 진짜 이런 것 쓰면서까지 국가보안법 걱정을 해야 하고 설명을 덧붙여야 하다니 참 씁쓸하군요.
2017.09.04 22:16
카다피의 최후나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보면 북한의 핵개발은 필연적이라고 봐야죠. 떡 줄 사람이 생각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어차피 떡크기 가지고 시간이나 질질 끌면서 핵무장을 했을거라고 봅니다. 국가들끼리의 협정이라는 것도 결국 힘이 있어야 이야기가 되는거라...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북한 체제가 스스로 붕괴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고 봅니다. 권력승계도 되었고 정적이 될만한 인물들은 다 제거되었고 여전히 우리나라는 개무시 당하고요. 예전에는 뭐 있었냐 싶지만.. 이젠 정말 우리 손을 떠난거죠.
현재 전세계에서
위아더월드상호불신,군사적 긴장,대치 등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그 미국에게서 가장 많은 무기를 사들이는 나라는? 바로 남한이죠.
이게 미국이 한반도 긴장완화 보다는 현상유지를 전략기조로 삼는 이유죠. 그 현상유지가 남한 사람에게는 일상의 지속이겠지만 북한에겐 영원한 감옥이니 게기는것이고 핵 외에는 미국의 기존 전략을 흔들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조금 msg 치자면 북의 핵무장은 사실 미국이 부추긴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장화가 기정사실화 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죠. 핵확산 억제, 통제, 핵우산을 통한 군사동맹체제 등이 깨지는건 기존에 한반도 긴장 상황으로 취해왔던 이익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손실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