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사는 직접 찾아 보시고요....


1. 중국당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태도의 일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드가 큰 원인이긴 하지만 북경의 중국 주류층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X으로 아는 뿌리깊은 정서가 작용된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일전에도 관련 글을 쓴적 있었지만 중국은 불과 수십년전 서로 수십만명의 사상자를 낸 교전국이었고 그 전쟁은 아직도 공식적으로 끝난 적이 없죠(정전이 아닌 휴전) 그런 국가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불안한 동거를 해왔고 그것이 사드로 인하여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것인데(이것만 갖고도 박근혜와 자유당은 멸망해야할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갈등은 쉽게 그리고 빠르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는거죠. 


3. 이런 상황에서 국빈방문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여 보겠다고 한거 같은데 너무 조급하게 일정을 잡은게 패착이라고 생각해요. 외교라는게 상대가 있는건데

사드를 심각한 안보위협이라고 엄청나게 뻥치던 중국당국이 자신들의 뻥을 채 수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내부의 정치적 반대파와 인민들에게 보여줄려고 하는지가 뻔히 보이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총알받이로 내몬 정신나간 외교당국이 전 이해가 안갑니다. 


4. 이 기회를 정권 까기 도구로 적극 이용하는 꼴통보수들의 행태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북한이 박근혜를 비난했다고 박근혜가 민주투사가 되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5. 다만 이번 방중 참화는 당연히 외견상 최대한 멀쩡하고 그럭저럭 실속 있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기왕 옷에 똥물 튀긴거 주워 담을 수 있는건 최대한 챙겨야죠.  


6. 수습은 그렇게 하더라도 정권 내부적으로 중국 외교라인과 정권 내 친중파들에 대한 점검은 꼭 해야 합니다.  사드 보복이 가장 극심했던 상황에서도 경상수지, 성장률 멀쩡하게 버티던 한국경제였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드로 촉발된 중국의 한한령은 중국권력투쟁 내부의 문제입니다.지난 공산당대회로 봉합이 안된 문제가 아직 있다는 증거일 수 있고 + 사드를 빌미로 뭔가 더 얻어내려는 꼼수 +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것에 대한 핑게거리 등등으로 아직 써먹을게 많기 때문에 사드문제를 쉽게 해소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조급하게 풀어 보겠다고 덤비면  망합니다. 


7. 대통령 수행기자단 폭행사건은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이 와중에 외교적으로는 호재입니다.

맞은놈이 발 뻗고 잔다자나요. 뭐 중국당국이야 당연히 우리쪽 기자들 탓할테지만, 외교관행상 우리쪽에서 강력하게 항의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최대한 큰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정권 실세중의 친중파 또라이가 막을까 그게 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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