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고 애틋한 천문

2020.01.02 16:15

woxn3 조회 수:668

이거 중년배우들 데려다 만든 퀴어 로맨스 사극이군요.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에 관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둘이 왜저렇게 친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저별은 너의 별, 이 별은 너의 별...
세종의 이름 이도를 세긴 활자본을 남몰래 간직한 영실과 그런 영실을 위해 국제관계를 둘러싼 위험을 무릅쓰는 세종...
왜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생각하면 그들의 모든 행동이 설명이 되죠.
특히 세종의 마지막 대사 '영실이...'
주인공 둘 다 명배우라 어찌나 설레는 감정이 전달되어 오던지요.
저는 특히 뒷방 늙은이가 되어 욕구 불만에 빠졌다 칼을 휘두를 기회가 오자 노쇠한 몸으로 눈빛을 번득이는 허준호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더군요.
신구 배우는 멋지긴 했는데 분량이 너무 적었어요.
저만 이렇게 봤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3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56
110949 [넷플릭스바낭] 인도제 호러 앤솔로지 '고스트 스토리'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0.01.03 844
110948 피터 린치, 이세계물, JTBC 토론에는 누가 나와야 하는가, 기타 등등 [12] 겨자 2020.01.03 948
110947 이런저런 일기...(공정함, 샌드위치) [1] 안유미 2020.01.03 466
110946 [넷플릭스] 메시아 보았습니다 [7] 노리 2020.01.03 2454
110945 연애 이후. [15] 잔인한오후 2020.01.02 1129
110944 오픈북이라고 하니 무슨 토익 온라인시험 같은걸로 착각하는 머저리들이 있는데 [7] 도야지 2020.01.02 1244
110943 [바낭] 서피스 프로7을 써보고 있네요 [13] 로이배티 2020.01.02 3324
110942 대부 가끔 기억나는 대사나 장면 있으신가요? [21] 얃옹이 2020.01.02 732
110941 스포일러] 노무현의 명복, 새해, 나이브즈 아웃, 다이하드 [20] 겨자 2020.01.02 951
» 애틋하고 애틋한 천문 [6] woxn3 2020.01.02 668
110939 겨울왕국2와 아모르파티를 뒤늦게 보고(스포있음) 예정수 2020.01.02 342
110938 오늘의 황금 스누피 스티커 (스압) [2] 스누피커피 2020.01.02 364
110937 (바낭) 진중권에 대한 추억 [15] 가을+방학 2020.01.02 1361
110936 JTBC 신년토론 시청 후기 [8] an_anonymous_user 2020.01.02 1215
110935 논리 [2] 타락씨 2020.01.02 444
110934 검찰 '패스트트랙' 기소 [4] 왜냐하면 2020.01.02 455
110933 [궁금증] 라이온킹 실사버전은 왜 이렇게 평이 안좋은 건가요? (김혜리 2019의 영화 목록) [13] 으랏차 2020.01.02 589
110932 논객의 시대 [4] 어제부터익명 2020.01.02 613
110931 논리왕 진중권 [37] 도야지 2020.01.02 1404
110930 재미없다는 영화 재밌게 보면 자존심 상해요. [21] 가을+방학 2020.01.02 8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