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뉴스는 다 알다시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면서 어제 기준 76명 증가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3.15. 0시 기준)


격리해제 120명 추가 

확진환자 76명 추가 확인


검사현황 268,212명(누적) 중 

음성 243,778명, 검사 중 16,272명, 양성 8,162명


확진환자 8,162명(양성) 중

격리 중 7,253명, 확진환자 격리해제 834명, 사망 75명


출처: 질병관리본부 공식계정 https://twitter.com/koreacdc/status/1238999759257358336?s=21


나쁜 뉴스는

이러한 신규확진자 증가세 감소가 대구에서 이미 확보된 신천지 클러스터 조사가 마무리되어가면서 발생한 것일 뿐이고

서울, 경기의 신규환자 증가세는 여전히 가파른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9, 경기 +11)

대부분 신천지와의 관련성이 있지만 이미 그와 무관하게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고 있어서

선제적 대응이 간단하지 않고 방역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게 불안해 보입니다.



매우 나쁜 뉴스는

유럽에서 이미 정상적인 방역을 포기하고  

봉쇄를 통한 일시정지로 확산을 늦추려는  국가들이 있는 반면 - 이탈리아와 스페인

확산을 방치하여 ‘집단면역’으로 해결을 보려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이런 결정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집단면역’ 을 대안으로 삼은 것이 너무 시기상조다 -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 피해규모와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성급했다는 지적이 있고

‘집단면역’은 ‘백신’을 통해서 통제가능한 방식으로만 해야지 감염을 방치 하는 방식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위험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특히 ‘집단면역’의 방식이 벌어지는 국가 바로 옆에 봉쇄 방식의 국가가 인접해 있다면 봉쇄정책을 쓴 국가의 봉쇄기간이 길어졌다해도 

봉쇄를 푸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면역’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 (방역 포기 하고 최대한 빨리 많이 감염되 버리면 그 중에 중증으로 발전안되고 가벼운 증세에 그치고 면역이 생긴 수가

늘어나면서 모두 다 면역 해피엔딩이 될거라는 느낌적 느낌 방식) 이 환자들의 상태를 추적 관리하는 역량이 없는 국가에서는 자칫 이탈리아 같은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는것이고,  

그래서 집단면역 정책으로 하더라도 한국처럼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면서 추적 관리하는 역량을 갖추어야만 최악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관련한 논의를 거칠게나마 엿볼 수 있는 이 트윗 타래를 읽어 보시길 https://twitter.com/iandonald_psych/status/1238518371651649538?s=21

-  give up and let younger people get infected quickly while elder people are put in isolation. 

   이러한 영국 방식은 결코 루머가 아닙니다. 그 머저리 총리가 직접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제법 그럴듯하게 지지를 얻고 실행되는 방안입니다;

    


여하간 한국은 이러한 나라들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여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방역 업무에 부하가 커진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여러가지로 걱정입니다.  현재 방역과 의료 인력을 갈아 넣으면서 버티고 있는 상황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물론 대구 신천지 클러스터 확진자의 80%가 경증으로 조기 격리해제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부터는 의료 부하가 대폭 감소할 것이고 신규확진자 증가를 현재 수준으로 억제한다면

충분히 장기전을 치룰 수 있는 수준으로 중증환자수 및 경증격리치료자의 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교육시설을 다시 여는건 그 이후에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와 더불어 종교계 특히 기독교에서 대규모 예배와 집회를 강행하게 되는 현상도 강해진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서 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그만큼 방역, 의료인력의 부하가 가중되고 마모 되는거죠.


첫째도 둘째도 걱정은 현재의 방역 및 의료 역량이 앞으로 두 달 석 달 장기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버티는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일단 신천지 클러스터만 처리하고(대략 앞으로 3주 정도 소요)나면 물량적인 면에서는  훨씬 가벼워진 상태가 될 것이라 낙관적이기는 합니다.

그 안에 어디선가 또 발견되지 않고 있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있지 않기만을 바래야죠; 그를 방지 하기 위해 여러 선제적 조치가 행해지는 것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상당수 기독교종교집단들은 정말 악마의 새끼들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79
111739 강경화 외무장관 멋짐 대 폭발 [34] ssoboo 2020.03.16 2015
111738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르완다 후 벨기에 편성 논란, 식민지, 인종차별 등 [5] tomof 2020.03.15 1432
111737 인비저블맨...투명인간 begins일지도 모르는 영화(다크유니버스 스포) [4] 안유미 2020.03.15 581
» [코로나19] 좋은 뉴스와 매우 나쁜 뉴스 [31] ssoboo 2020.03.15 1835
111735 킹덤 2시즌을 다 보고..(당연 유스포) [3] 라인하르트012 2020.03.15 960
111734 '찐따'가 뭡니까? [15] 새벽길 2020.03.15 1315
111733 이병헌 김부장 (남산의 부장들 스포일러) [3] waverly 2020.03.15 7670
111732 [넷플릭스바낭] 틴에이져... 암튼 드라마 '아이 엠 낫 오케이'를 봤습니다 [19] 로이배티 2020.03.14 1289
111731 어수선한 세상, 심란한 마음 [10] 어디로갈까 2020.03.14 1207
111730 [총선 천기누설 1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민국 "운명"이 걸려있다! [2] 왜냐하면 2020.03.14 737
111729 정치인들의 코로나, 지중해식 식단 [7] 양자고양이 2020.03.14 1078
111728 [코로나19] 친中+반文 혼종, 팬데믹 월드에서 살아 남는 법 [4] ssoboo 2020.03.14 768
111727 의자의 행방, 침착함의 행방 [23] 겨자 2020.03.14 1146
111726 이런저런 잡담...(호텔의 용도) [4] 안유미 2020.03.14 817
111725 [킹덤] 시즌2 노스포 촌평 [3] ssoboo 2020.03.14 1196
111724 [스타트렉] 다시 보는 TNG.. 1-11 The Big Goodbye [2] 노리 2020.03.13 392
111723 코로나 국내외 이모저모 (덴마크, 노르웨이, 에티오피아, 영화관, 마스크) [17] tomof 2020.03.13 1209
111722 비례연합 단상.. [8] 노리 2020.03.13 721
111721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4] 김지킴 2020.03.13 955
111720 15분 남았어요. [3] ssoboo 2020.03.13 9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