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소유 과열양상

2020.07.08 13:27

예상수 조회 수:651

아버님이 새벽에 산책을 하시는데 스타벅스 앞에 돗자리까지 깔아놓고 기다리던(이유는 핑크 레디백을 구하려던) 사람들을 발견했다고 하시더군요. 2주 전쯤에요. 그리고 지금은 핑크 레디백을 구할수가 없죠!(...)

핑크 레디백의 현재 시세는 잘 모릅니다만, 저도 하루는 아침에 근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가려다가 재고가 안 들어오는 날이라는 소식을 듣고 깨끗하게 포기하고 프리퀀시 다 팔았습니다.

요즘은 플렉스나 나이키 조던 운동화 한정판 같은 거 보고 줄서서 기다리다 얻은 후 프리미엄을 얹어 판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방안에 모아둔 굿즈같은 것들을 처분하면서 시민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이 모아둔 재산같은 것들이 떠오른단 말이죠. 그러니까 소유나 소비가 언젠가는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지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아끼면 옆 나라같이 소비없이 저축만 늘어나는 상황이 되니... 적당히 해야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102
112736 유럽 내 이민자들에 의한 동양인(한국인) 인종차별적 "폭력" [16] tomof 2020.07.09 1006
112735 Grazie Maestro daviddain 2020.07.09 260
112734 역시 N번방의 나라 [3] 메피스토 2020.07.09 882
112733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中 for forever (스포 유) [2] 얃옹이 2020.07.09 16159
112732 한동훈 사건의 심층보도가 없다니, 유투브 링크 [5] 산호초2010 2020.07.09 551
112731 윤석열 총장에게 협상가적 기질이 있군요. [83] underground 2020.07.09 1572
112730 오늘의 일기...(운동들, 취기, 망고빙수) 안유미 2020.07.09 307
112729 조국, 정경심, 그리고 윤석렬 [22] 졸려 2020.07.09 996
112728 이레이저 헤드를 봤더니 daviddain 2020.07.09 351
112727 (축)막장 스트리머 진워렌버핏의 사망 [1] 모르나가 2020.07.08 725
112726 역겨운 검찰의 민낯 윤석렬 [4] 사막여우 2020.07.08 589
112725 싫어하는 유형의 자막 번역 있으세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자막 분석 [3] tomof 2020.07.08 963
112724 sf 작가 켄 리우의 엄마의 추억 단편 영화 beautiful dreamer를 보니 [1] 가끔영화 2020.07.08 355
112723 최근 괜시리 불쾌했던 CF 광고 있으세요? [6] tomof 2020.07.08 784
112722 "밤쉘" 추천하고 싶군요 [10] 산호초2010 2020.07.08 784
112721 위키드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마지막 공연 애드립 [6] 얃옹이 2020.07.08 475
112720 잡담 [1] daviddain 2020.07.08 423
112719 [미세 바낭] 그 사람의 이름은 [2] 스누피커피 2020.07.08 337
» 소비 소유 과열양상 [7] 예상수 2020.07.08 651
112717 [바낭] 게임 자체와 별로 관련 없는 모 게임 '관련 논란' 잡담 [22] 로이배티 2020.07.08 8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