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루탐산과 L글루타민산나트륨을 햇갈려서 약간의 논쟁이 있었는데.

결론은 글루탐산=감칠맛 맞습니다. 자연재료, 발효음식인 간장, 된장에도 그 성분 들어있는 거 맞고요.

근데 L-글루타민산나트륨=미원 이건, 거기서 한번 인위적 추출한 '인공조미료'가 되는거죠. 이 역시 어쨌든 자연에서 추출이니 자연조미료라는 의견이 있지만 뭐든 결국 자연 존재하는 것에서 인공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전 글루탐산의 감칠맛을 사랑하지만, 미원은 싫다 였어요.

비슷한 논리로 비정제 원당이랑 백설탕, 스테비아 잎과 에리스리톨 조미료 맛을 전 크게 느끼거든요. 역시 자연재료였을 때의 풍미가 더 뛰어납니다. 인위 과정을 거친 후에는 맛이 더 높고 세지는 장점은 있겠죠.


이에 루나님 답변:
"진정한 인공혹은 화학조미료의 대표는 사카린입니다. 비정제원당의 경우 몰레시스의 향이 거슬리는 경우가 많아서 몇몇 음료용 외에 전 잘 안씁니다. 아시는분들이 이젠 많겠지만 정제당 중 가장 처리가 덜된 설탕은 백설탕입니다. 그걸 몰레시스를 다시 첨가해 가열해서 황설탕-흑설탕을 만드는 것이고요. (간혹 "화학처리"나 "표백"을 한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던데 전부 사실과 거리가 있습니다. ) 어차피 수크로스계열의 당인데 향미의 차이 외에 유의미한 건강상 차이가 있다는 주장은 전 신뢰하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설탕과는 맛이 조금 다르지만 사카린을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칼로리도 없고 당뇨환자들게도 걱정없는 단맛을 줍니다. 암세포증식효소를 억제하는 항암효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캐러멜라이징같은 효과는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고온조리시에 설탕을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화학조미료가 몸에 나쁠건 없다란 무수한 설에 대해선 전 중립하겠습니다. 모르겠기도.

다만 백설탕과 원당(비정제, 머스코바도)의 풍미는 비교 불가입니다. 백설탕이 위로 치솟는 대신 좁은 맛이라면 원당은 별로 세지 않은데 훨씬 폭이 넓습니다. 결국 선호 차이겠지만 전 원당을 사랑합니다.

치킨무에 주로 들어가는 사카린은 잎서 말한대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알러지 반응이 있어 전 못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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