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단지를 산책하다가 다람쥐를 한 마리 발견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폰이 구형이다보니 가까이 가서 찍어야 했는데, 요놈이 저를 눈치채고는 나무 뒤로 숨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디즈니 악당 스타일로 사뿐사뿐 다가가서 막 나무 뒤를 보려는 찰나! 갑자기 저 멀리 풀숲에서 다람쥐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겁니다.

뭐지? 다람쥐도 초파리에 이어 초공간도약기술을 발명했나? 싶으면서도 발을 옮겨 그쪽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뒤돌아보니 아뿔싸! 아까 다가갔던 나무 뒤에서 다람쥐가 튀어 나와서 멀리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즉, 다람쥐는 원래 두 마리였고 한 마리가 위기(저;;)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유인책을 쓴거죠.

이런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나 나올 일을 당하다니 신기해서 바낭 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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