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저런 OTT에 vod로 올라온 영화 중에 이런 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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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동안 숱하게 생산되어 나온 니콜라스 케이지 출연 B급 영화 중 하나구나...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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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십니까?

워째서 Settle이 '셔틀'로 적혀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score to shuttle로 검색도 해 봤지만 당연히 아무 뜻도 없습니다.

굳이 '세틀'을 '셔틀'로 적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번역제 붙이는 사람이 단어를 잘못 봤나봐요... 허허 것 참. 이건 너무하네요.



2.

전에 듀게에서 어떤 분께서 댓글로 알려주셨던 것 같은데.

저렴한 B급 영화들을 패키지로 수입해다 파는 뭐 그런 시스템인지 업체인지 같은 게 있다고...

요즘 티빙, 웨이브, 왓챠, 지니티비의 신작 vod 목록을 보다 보면 그게 여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새로 올라오는 영화들의 2/3 이상이 같습니다. 아예 동시에 수십 편의 영화가 이런저런 OTT에 동시에 올라올 때도 있고.

어쩌다 특정 서비스에서 좀 튀는 영화를 올려놨다... 싶어도 그 다음 달쯤 되면 그게 다른 서비스에도 거의 다 올라와요.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신작, 화제작, 메이저 영화... 만 클릭해서 보고 소규모 B급 영화들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으니 이런 식으로 대충 숫자만 늘려 놓는 것 같은데. 최신, 화제, 메이저 영화보다 작은 영화들을 더 많이 보는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선 이게 참 별로네요. 여러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게 거의 쓸모가 없잖아요. ㅋㅋ 


뭐 어차피 요즘 OTT의 대세는 드라마, 예능, 스포츠인 것 같으니까요. 저 같은 소수파는 걍 주는대로 받아 먹고 살아야겠지만, 아쉽습니다.



3.

요즘엔 경제 사정 & 건강 챙기기 차원에서 나름 줄이고 있습니다만.

원래 저는 야식을 사랑합니다. 매우 사랑했죠. 그래서 종류별로 안 시켜 먹어 본 게 없는데요.

그 중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인기 메뉴가 있으니 바로 돼지 곱창/막창 볶음입니다.

배달앱에서 인기 상위권에 들어가는 가게들을 보면 주문, 리뷰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이 분들 이걸로 빌딩 올리시겠네... 싶은데요.


이게 거의 다 냄새가 심한 편이잖아요. 그리고 전 그 냄새 때문에 도저히 이걸 못 먹겠어요. 냄새를 가려 본다고 매운 양념에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서 요리해 놓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그 냄새가 사라지진 않더라구요.


근데 그 중에서 가장 평가 좋고 오래 장사하는 집을 골라 리뷰들을 보면 하나 같이 다들 '냄새 하나도 없고 너무 맛있어요!!'라고 적혀 있는데.

정작 그걸 믿고 시켜 보면 포장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강렬한 똥냄새(...)가 방을 가득 메웁니다. 이 사기 리뷰꾼들 같으니!!! ㅋㅋㅋ


그래서 이 메뉴는 아예 포기한지 오래인데.

그냥 궁금해집니다. 정말로 세상엔 그 똥냄새(...)가 나지 않는 돼지 곱창/막창 볶음이 있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걸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그 냄새는 다 익스큐즈하고 맛을 즐기시는 걸까요.

진실은 어디에!!!?



4.

기억하실 분들이 많이 남아 있진 않은 것 같지만 제가 한때 듀게에 아이돌 글을 매주 시리즈로 올리던 사람인데요.

그런 것 치곤 놀랍도록 지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요즘 장안의 화제인 민희진 이름은 자주 들었고 그랬죠.


뭐 그 분이 손을 댄 그룹들과 활동곡들 목록을 대충 훑어만 봐도 그 능력은 당연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만.

전 안 좋아했어요. ㅋㅋㅋ 일단 SM 스타일이 저랑 안 맞아서였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민희진의 그 '심오한 컨셉'의 열렬한 추종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진상 부리고 다니는 꼴을 하도 봐서 좋아지지가 않았던(...) 


말하자면 봐라 봐라 우리 애들은 이렇게 심오한 컨셉을 하고 뮤비 장면 하나하나에도 다 의미가 있단다. 니 집엔 이런 거 없지? 대충 이러는 모습들을 참 많이 봤죠. 


근데 전혀 공감이 안 되더라구요. 그 '숨겨진 심오한 의미'라는 게 대체 그 팀과, 그리고 그 음악과 뭔 상관인가 싶었거든요. 그런 식으로 덕질에 새로운 재미와 보람 요소를 추가한 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꾸 그게 어떤 우월함이라고 주장하는 팬들이 이해도 안 가고 참 별로이고 그랬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민희진이 곡 참 잘 고르고 무대 컨셉이나 안무도 잘 고르는 안목이 있죠. 그건 인정. 하지만 무슨 숨겨진 의미가 어쩌니 하는 쪽에 팍팍 의미 부여하며 우월감 뿜뿜하는 건 그 때나 지금이나 참 별로에요. 덕질은 동지들끼리 평화롭게!! 제발 좀!!!!! 


요즘 민희진이 하도 언급되니 옛날 아이돌판 풍경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SM 팬분들 죄송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작금의 민희진 vs 하이브 떡밥과는 당연히 아무 관련이 없는 뻘소립니다. 그런 뜨거운 떡밥은 건드리고 싶지 않아요. 피쓰!!!



5.

이렇게 빈둥거리고 있지만 사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직장 동료분이 주말에 상을 당하셨는데, 하필 이번 주가 그 분께서 진행 중이던 일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주이고. 업무 분장상 그 분의 부재시 그 분 일들을 대신 해야 하는 게 저에요. ㅋㅋㅋㅋ 당장 지금도 열 몇 장짜리 계획서를 만들고 출근해서 수정, 보강하고 퇴근 전에 상신까지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이라 깨작깨작 하다가... 지겨워서 또 이러고 있네요.


뭐... 하루 정도는 마감을 미뤄 달라고 빌어도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외부 발송 이런 건 아닌데... 음...;


암튼 이제 마무리하고 다시 일 해야겠네요.

월급 값은 해야죠. ㅠㅜ




 + '미드소머 머더스' 라는 영국 드라마는... 저만 몰랐던 거겠죠. ㅋㅋ 지니티비 vod 목록을 훑다 보니 무려 18시즌(!)까지 올라와 있길래 이게 뭐꼬!!? 하고 검색해봤는데. 여기 올라와 있는 게 거기까지고 이미 24시즌까지 나온, 1997년부터 지금까지 27년을 버티고 있는 인기 장수 시리즈였네요. 검색의 결과로는 저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24시즌이라구요? ㅋㅋㅋㅋㅋ 무리입니다!


 덧붙여서 지니 티비에는 미스 마플, 포와로 시리즈도 와장창창 올라와 있더라구요. 허허. 누가 저 한 달만 유급 휴가 주시면 안 될까요. 열심히 알차게 잘 볼 자신 있는데!!!



 ++ 1997년 얘길 하니 괜히 이게 떠올라서요.



 참 라이브 버전이 많기도 한 곡인데, 이 버전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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