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 본격 솔로학 개론

2010.12.26 03:09

우잘라 조회 수:2172

솔로를 관찰할 경우 그가 솔로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 이른 바 '연애할 상황이 아니에요'라던가, 남중-남고-공대 테크라던가, 그런 것이 해당되겠죠.

개체적 요인 : 크게 내적-외적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여러가지가 있겠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긴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두 가지 요인의 복합적 작용을 통해 3가지 유형의 솔로가 태어납니다.

 

1. 환경적 요인은 문제 없지만 개체적 요인에 문제가 있을 경우

2. 개체적 요인은 문제 없지만 환경적 요인에 문제가 있을 경우

3. 환경적 요인과 개체적 요인 모두 문제가 있을 경우

 

여기서 '문제가 없을 경우 = 커플' 의 등식이 성립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3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번은, '매력적인' 연애 대상은 주변에 충분히 존재하지만, 정작 솔로 개체 자신이 그런 '매력적인' 연애 대상에 내외적이거나 기타 여러 조건으로 인해 해당하지 못하는 경우.

 

2번은, 해당 솔로 개체는 '매력적인' 연애 대상에 부합하지만 개체 자신의 상황이나 개체 주변의 환경 등이 연애라는 작용이 일어나기에 여의치 않은 경우.

 

3번은, 아아.

 

 

 

대체 이걸 왜 적고 있지... 하는 생각이 급들고...

 

그리고 조건 다시 보고 있자니, '1,2,3등에 해당함에도 커플인 경우'의 반제가 충분히 성립되는 듯.

 

그리고 다시 대체 이걸 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냥 진리의 케바케나 믿겠습니다.

 

전 문명이나 하러 갈래요. 으흙.

 

 

 

p.s

전 개인적으로 1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더 씁쓸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선, 뭐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그러면서도 별로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게 '편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노력의 힘겨움을 감내하고 싶지도 않은 것 같고,

딱히 혼자라서 크게 힘겹다거나 그런 것도 지금은 크게 없는 것 같고...

최악인 것 같아요. 참.

 

p.s

사실 그렇게 호들갑스럽게 여기진 않았는데, 왜 이걸 적었나 싶기도 하고...

결국은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나봐요.

아, 배고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100
126216 프레임드 #796 new Lunagazer 2024.05.15 10
126215 술과 모임, 허세 new catgotmy 2024.05.15 51
126214 몬스터버스에서의 인간의 기술력 [1] new 돌도끼 2024.05.15 63
126213 [왓챠바낭] 짧게 쓰기 도전! J-스릴러의 전형, '유리고코로' 잡담입니다 [2] new 로이배티 2024.05.15 77
126212 프레임드 #795 [2] update Lunagazer 2024.05.14 36
126211 그린데이 Dookie(1994) catgotmy 2024.05.14 70
126210 에스파 선공개곡 Supernova 뮤직비디오 상수 2024.05.14 112
126209 매콤이라 쓰고 핫이라고 해야한다, 신기루를 인터넷에 구현하려는 노력들(오픈 AI), 상수 2024.05.14 119
12620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update 조성용 2024.05.14 342
126207 <혹성탈출:새로운 시대> 줄거리 요약 짤 (스포) 스누피커피 2024.05.14 216
126206 (정보) CGV아트하우스 [에릭 로메르 감독전]을 하네요 [4] jeremy 2024.05.13 171
126205 [넷플릭스바낭] 태국산 월세 호러... 인 줄 알았던 '집을 빌려 드립니다' 잡담입니다 [6] update 로이배티 2024.05.13 268
126204 에피소드 #89 [2] Lunagazer 2024.05.13 44
126203 프레임드 #794 [4] Lunagazer 2024.05.13 41
126202 고지혈증 예방등 catgotmy 2024.05.13 156
126201 [넷플릭스바낭] 시간 여행물은 아니고 과거 변경물(?) 정도 됩니다. '나락' 잡담 [2] update 로이배티 2024.05.13 251
126200 <베이비 레인디어>의 실제 마사가 토크쇼에 출연했네요 [4] 사막여우 2024.05.12 406
126199 프레임드 #793 [4] Lunagazer 2024.05.12 45
126198 어머니와 [쇼생크 탈출]을 보았어요. [4] jeremy 2024.05.12 316
126197 [넷플] 시티헌터(2024) [2] 가라 2024.05.12 2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