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와우 대박입니다..

2011.01.04 13:34

사람 조회 수:2120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인게 확실합니다;;

 

그만두겠다고 금요일에 말했을때 주말동안 잘 생각해보고 팀장님께 말씀드리자고 이쪽 사업장(파견직이라)에 있는 대리(팀장이 다른사업장에 있어서 팀장대리인)가 그랬는데..

 

월요일에 출근했더니 메신저로 팀장이 바로 물어보더군요 ㅋㅋ 그만두고싶다고 했다는거같은데 어쩌구저쩌구 ㅋㅋㅋㅋ

 

그때까지 회사사람중에는 아무한테도  말 안했었구요 그 대리가 이미 다 소문 낸듯 뭐 그만둔다는 소문이야 제일 잘 퍼지는 소문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저랑 프로젝트를 같이해서 좀 친근했던 직원 한명도 마침(?) 본사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서-이사람도 역시 파견직- 오늘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요

 

파견직이 그렇듯이 파견직원+사업장(고객사)직원 이렇게 같이 일하잖아요 고객사 직원 쪽에서 지시가 내려오고 파견직원은 이행을 하는 식으로 보통..

 

그래서 사업장쪽 과장이랑 사원이랑 저랑 넷이서 먹게됐죠

 

둘이는 담배피느라고 좀 늦게 들어오고 사원이랑 저랑 먼저 들어왔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이쪽 분야는 처음이라는데 일 되게 잘하신다고

 

그래서 저는 빈말인줄 알고 (평소에 이거 얼마 안했지만 해보니 별거 없네; 걍 할만하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죠 뭐;) 아니에요 저 잘 못해요 ㅠㅠ 라고 했는데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그 사원(리더),저,또 다른 두분(이 두분은 아마 파견직원이 아니고 이 사업장쪽 직원인거 같았는데.. 잘 모르겠슴) 이렇게 네명이서 하는건데

 

그 두사람한테는 일 잘 못한다고 뭐라 한적이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거 진짜 잘한다는거구나 해가지고 상당히 기분이 좋았죠.. 제가 딱 한달정도밖에 안됐거든요 여기가..; 아무래도 전에 다녔던 회사의 일이라 그런지 확실히 더 이해가 빠른거 같기도 하고요

 

 

뭐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서(뭐임마?;;)

 

식사를 시작하는데 과장이 그러는거에요 그만둔다는 소문 들었다고 어떻게 할거냐 물어봐서 대답을 했더니 이 회사쪽으로 다시 들어올 생각 없냐고(제가 전에 다녔었던 것도 있고) 비공식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생각있으면 이력서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이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딱히 잘보인것도 없고 겨우 한달 다녔는데 이런 기회가 올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어요

여기 오기 전에는 물론 상상을 했죠 그렇게 되면 좋겠다..

하지만 파견직이 그쪽 사업장으로 소속을 옮기는거(그니까 파견직=>계약직 혹은 정규직 전환이랄까) 작년에 그게 0명이었다던가? 기사도 있어서

기대를 안햇거든요 그렇게 소속을 세탁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속으로 '이얏호...!!!!!!!!!!!' 라고 생각했지만 걱정도 되더군요 설레이게 해놓고 면접에서 떨어뜨리는거 아닌지..-_-;; 어짜피 뭐 요즘 잡코리아를 열심히 보고 있긴 하지만... 적당한 일자리가 꽤 없더라구요...

 

밥 다 먹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데 그런 생각도 듭디다... 내가 그렇게 안좋은 추억 있어서 그만둔 회사인데 다시 거기로 들어가게될수도 있겠구나.. 그게 사실 엄~~~청나게 현재로선 좋은 시나리오인데도.. 아.. 난 이 회사랑 인연이 있긴 한가보다.. 좀 씁쓸하기도 하더라고요 쩝.. 그치만 걔네들(!)이나 나나.. 영원히 이 회사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그 누군가는 옮기거나 그만둘테니.. 영원한 인연은 아니겠죠 쩝.(이것도 내가 취직이 된다는 가정하에;;;하는 얘기지만;;)

 

어쩃든 되면 정말 좋은거죠... 게다가 정직원으로만 뽑고있다 하더군요(이러면 더더욱 걱정이 되나?>;;;; 내 실력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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