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쌍쌍이 두 손 꼬옥 잡고서 가슴아픈 노래 들으며 마냥 행복해하는... 여러분은 모두... 변태에요."

 

 

 

이소라가 별로 쉬지도 않고 중간중간 짧은 소개도 없이 5~6곡 연속 부르고 나서 날린 멘트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이소라가 그러면 관대해요.

 

전 공연을 3번 갔는데,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그래도 역시 tears 같은 노래는 캄캄한 방안에서 쥐며느리처럼 몸을 뒤틀며 들어야 제맛... 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소라의 멘트에 웃는 관객들이 20~30대인 것에 늘 익숙했는데,

 

'나는 가수다' 에서는 이소라의 멘트에 대응하는 아줌마들의 파장 심한 웃음소리가 계속 생경하더라구요.

 

이소라가 무슨 행사를 뛰는 느낌이었달까.

 

이 방송은 결국 스케치북, 뮤직뱅크, 가요무대, 열린음악회를 포괄해야 하는구나 싶고요,

 

고작해야 김건모 정도나 잘 알고 있을 연령대의 시청자들도 TV 앞에 앉아있으니까요,

 

저런 편집도 어쩔 수 없다 싶어요 그 시간대라면.

 

결국 일밤 시청률은 평소의 2배 높게 나왔다고 하네요.

 

 

 

 

'꿈에' 를 생전 처음 들어보는 저희 가족이 '너어무 잘한다' 는 반응을 보이고,

 

이소라라고는 청혼밖에 모르는 제 친구도 너무 잘한다... 그러네요.

 

기대가 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95
126190 [왓챠바낭] All you need is love, '산책하는 침략자'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5.12 14
126189 레트로튠 - This Old Heart of Mine new theforce 2024.05.11 31
126188 프라임 - 폴아웃 [2] new theforce 2024.05.11 70
126187 프레임드 #792 [2] new Lunagazer 2024.05.11 25
126186 테일러 스위프트 - Cruel Summer catgotmy 2024.05.11 55
126185 쇼생클 탈출 30주년 리마스터링 재개봉 상수 2024.05.11 120
126184 역시 엘롯이 만나면 daviddain 2024.05.10 77
126183 프레임드 #791 [4] update Lunagazer 2024.05.10 44
126182 드래곤퀘스트와 스기야마 코이치, 서정주 catgotmy 2024.05.10 78
126181 의도와 반대된 판타지 충족영화? '너란 개념' [10] LadyBird 2024.05.10 289
126180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이유 catgotmy 2024.05.10 289
126179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예매했어요. [4] jeremy 2024.05.09 212
126178 [넷플릭스바낭] 교포 이야기 보너스(?), '리턴 투 서울' 짧은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5.09 270
126177 한국 락음악 시장 catgotmy 2024.05.09 176
126176 프레임드 #790 [4] Lunagazer 2024.05.09 53
126175 넷플릭스 [인스턴트 패밀리] 감상 [2] 영화처럼 2024.05.09 235
126174 베테랑 2 인터내셔널 예고편 상수 2024.05.09 196
126173 [리드머 뷰] Kendrick Lamar VS Drake, 쟁점은 ‘문화적 정체성’ daviddain 2024.05.09 125
126172 눈 건강 근육 [2] catgotmy 2024.05.09 181
126171 사랑, 우정, 그리고 테니스에 대한 영화 [챌린저스]를 보았어요. [6] jeremy 2024.05.08 3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