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0 00:55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지..맘놓고 팝콘먹으며 볼 영화는 아니더군요..끝으로 갈수록 너무 슬펐고 특이하게도 마지막 크레딧이 하이라이트였어요..듀나님이 지적하신대로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실제인물의 인터뷰가..참..전쟁이 뭔지..이념이 뭔지하며 가슴을 아프게 후벼파더군요..어찌보면 "그대사"보다 어른들하고 극장가서 볼만한 영화인 것 같아요..완전 깡보수적인 어른 말고요..
김주혁은 이상주의자역 같은 거 잘하는 거 같아요..가슴속 이상이 현실앞에 무너질때 슬픔..아주 잘 표현했습디다..정려원은 도회적 이미지가 얼굴에서 많이 죽지 않아서..좀 어색하긴 했지만..준수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여기서는 유해진이 더 존재감있었어요..이끼때만큼이나 광기와 개그,극과 극을 잘 표현하더라구요 한 얼굴에..대단합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