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문제를 쌍방 과실에 따른 참사라고 생각해요.

 

전작들이..대물, 아가씨를 부탁해, 쩐의 전쟁, 등등인데...

아시다시피 제작 파행 및 출연료 미지급 등등으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원래 영상 계열 중 몇몇 제작사는 거의 일제시대식 마인드로 무장하고 경력과 나이를 갑옷처럼 입으며

진행하기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들의 결말만 두고 객관적인 시선을 보자면

그 프로덕션이 옳바른 제작사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물론

한예슬씨의 이번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생각은 동조하지만 행동이 옳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좀 더 냉정하게 대처했었어야 했는데 감정적인 대처가 화를 불렀어요.

이걸로 한예슬에 대한 제작사에서 가지는 신뢰감은 거의 'zero'가 되지 않을까요....

보수적이고 수구적인 현 영상 제작사의 경향을 볼 때, 이건 뭐 연판장 돌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김 프로덕션도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쪽대본문제야 뭐 워낙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 다했고,

고현정씨의 경우도 굉장히 문제 많았고 (원래 성격이 드세신경우도 있지만...)

박신양씨의 경우 줘야할 돈은 안 주고 연기자로 부려먹은 다음에 

돈 벌래식으로 언론 플래이를 하더니 그 야말로 한 배우를 매장시키고요...(얼마 기간 동안 작품을 못하셨죠..)

과연 이게 옳은 회사이며 제작사의 태도인지.....

제작사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아니면, 대처를 잘못하는 건지 제작 시스템에 문제를 가지신게 아닌지.

허구헌 날 헐리우드 미국 드라마 수준을 운운하면서

생각 자체는 개발도상국의 수준을 못 벗어난 경영과 제작방식인데.

뛰어난 아웃풋을 바란다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게다가 이미 그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또한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제작 관행" 이라고 치부 될 꺼구요.

제작관행에서 어쩔 수 없는 건 천재 지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치면 자기들이 조금이라도 불리하니까 이기적이게도 안 고치는 거지요.

마치 이등병이 병장되면 자기 괴롭힌 고참들처럼 똑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말이죠..

 

결국 이런 제작사의 만행과 파행을 원천적으로 막지 않는 이상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 같아요.....

 

 

ps: 예전 배우분들이 내 시절에는 하면서 말하는 건 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매체는 훨씬 증가했고 수익구조나 시장도 성장했는 데,

제작 관행이며 쪽대본, 밤샘촬영,권위적인 제사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그건 이미 시대 착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 작가분들, 몇몇 스타분들 특권의식 좀 그만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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