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교환하고 나서 확인 해 보니

이전 타이어를 교환한지 1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았군요..

주행거리로는 대략 6만 k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앞바퀴의 트레드는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반적인 전륜구동차의 경우에 앞바퀴에 훨씬 하중이 많이 가기 때문에 앞 뒤 바퀴가 소모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앞뒤 타이어 교환을 해서 한꺼번에 네 바퀴를 교환하는 편입니다.

타이어의 경우 오래 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번에 목돈이 들더라도 한꺼번에 교환하는 편이 뒷바퀴를 오래 쓰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어쨋거나 앞바퀴의 트레드는 조금 남아있어 더 탈 여지가 있었는데..

뒷바퀴 한쪽의 사이드월 (옆구리)에 살짝 까진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냥 까진 것 정도였으면 더 버텨봤을텐데 미세하게 공기가 새더군요..

혹시나 다른곳이 펑크났나 해서 카센터에 가봤는데 침발라보시더니 여기서 새는 거라고..

아 침 발라볼 생각을 못했네..

 

공기압 게이지는 하나 정도 사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긴 요즘 차들은 TPMS라고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정밀하게 측정은 안 될테니 공기압 게이지 있는 편이..

차에 딸려나오는 TPMS는 공기압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빠진 것을 경고하는 수준이라네요..

어쨌거나 계절에 따라 공기압이 변하고, 자연누출로 소모되는 부분도 있으니 공기압은 수시로 체크 해 주는 것이 좋지요..

타이어 비싼것 사 봐야 공기압 체크도 안하고 대충 타면 말짱 황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카센터에서 공기압을 높게 맞춰주는 경향이 있어요..

제 타이어도 규정 공기압이 30인데 대부분 38 아니면 40으로 맞춰 줍니다..

 

타이어를 고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원래 SF 옵티모를 타고 있었는데..

타이어 가격이 계속 오르더군요..

타이어 교환하며 물어보니 추석 지나고 또 오를 예정이라고..

미쉐린 하고도 크게 차이가 안나길래 한번 미쉐린을 타볼까 (에너지 세이버) 하고 주문까지 했었는데..

에너지 세이버는 사계절용이 아니더군요..고성능으로 유명한 PS3도 사계절용이 아니라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타이어들은 성능이 다 고만고만하다는 평이고..

타이어 회사에 다녔던 지인 말로는 출고용 타이어가 제일 성능이 좋다! 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자동차 회사가 제일 깐깐한 고객이라나요?

이것저것 테스트도 많이 하고...

사실 소비자가 타이어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쟎아요..

 

어떤 사람 말로는 연구소 타이어 > 양산용 타이어 >>>> 시판용 타이어

라더군요..

같은 모델이라도 품질관리를 해서 공급한다고..

그래서 자동차 회사에 공급되는 타이어를 구할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다나..

 

어쨌거나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금호 LX가 평가가 좋은 편인데 제 타이어 사이즈로는 안나와요..

 

해외 사이트에서 평가한 순위를 보니

의외로 금호타이어의 OEM 타이어인 KH16이 평이 좋더군요..

한국타이어는 별로..

참조하시고..

 

저는 KH16으로 갈까 하다가 넥센에서 나온 신제품인 CP672로 질렀습니다 ㅎㅎ

(문제는 해외에는 넥센 타이어에 대한 평이 아에 없다는 것.. T.T)

넥센이 그동안에 워낙 평이 안 좋긴 했는데..

싸고 나름대로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더 좋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성능은 나오겠지

하는 마음에요.. 사실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만..

 

타이어 교체를 하러 티스테이션에 갔습니다.

티스테이션에는 '헌터'사의 얼라이먼트 기계가 있거든요..

물론 얼라이먼트는 기계뿐 아니라 정비사의 솜씨도 중요합니다만..

그건 제가 평가할 수가 없으니..

 

트렁크에 있던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고 조수석 휠을 스페어로 돌렸어요..

스페어 타이어는 2002년 출고 후 한번도 쓰지 않은 새 것인데..

타이어는 4~5년이 지나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차라리 지금 쓰던 타이어 넣어놓는게 낫겠다고 판단해서요..

트레드도 조금 남았으니까..

 

덕분에 조수석 휠은 번쩍번쩍 하네요.. (상대적으로..)

 

휠 밸런스를 보는데 짝당 5천원을 주었는데..

작업 하는 것을 지켜보니 이건 5천원짜리 작업이 아니던데요..

간단하게 지렁이로 펑크 떼우는데도 5천원 받는데.. 흐음..

 

어떤분이 불평하신 것 때문에 자세히 봤는데..

그 공기주입하는 호스도 타이어 갈때 새로 끼우는 것이더군요.. (몰랐어요..)

그리고 앞뒤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납도 다 떼어내고.. (생각해 보니 전에 교환할 때는 안 떼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휠 밸런스를 보는데..

 

저는 깜빡 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원래 휠하고 타이어에는 '경점'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붉은색 점 같은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요..

그 부분을 서로 맞추면 밸런스용 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음료수라도 사 들고 가서 부탁하는 것도 괜챦을 듯 싶어요..

어쨌거나 제 타이어중 하나는 우연히 그 경점이 맞았는데.. 납을 하나도 붙이지 않고 OK 되더군요..

 

그리고 얼라이먼트를 보았습니다..

정비사 분이 오래된 차 치고는 얼라이먼트가 틀어진 곳이 없다고 칭찬하시던데..

빈말인지는 몰라도 기분은 좋더군요..

하지만 뒷바퀴 한쪽이 쩔어서 결국 제대로 잡지 못하고 포기..

뒷바퀴니 큰 지장은 없겠지만 찜찜하긴 하네요..

그리고 속도방지턱을 넘을때 한쪽으로만 넘지 말라더군요..

얼라이먼트에 악영향을 준다고..

 

속도 방지턱을 넘을 때는 속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첫째이고..

속도 방지턱 앞에서 브레이크를 조금 밟아서 하중을 앞으로 옮긴 후에 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럽게 넘으려면)

하지만 쉽지는 않지요..

 

저는 타이어 갈 때마다 얼라이먼트를 보는 편인데..

그렇게 볼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전에 형민님이 올린 글을 보니

요즘의 양산차에서는 토우 말고는 원래 조정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더군요..

(조절용 장치가 아에 없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59
126358 [왓챠바낭] 어제 본 영화의 리메이크, '리빙: 어떤 인생' 잡담입니다 [1] new 로이배티 2024.06.02 57
126357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1] new catgotmy 2024.06.01 38
126356 퓨리오사 & 극장 박스 오피스.. [9] update theforce 2024.06.01 198
126355 퓨리오사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3] update LadyBird 2024.06.01 219
126354 프레임드 #813 [4] update Lunagazer 2024.06.01 34
126353 12년 전 여름 펩시 광고 daviddain 2024.06.01 56
126352 민희진이 잘될 수 있는 방법 [1] catgotmy 2024.06.01 153
126351 일본의 역사 왜곡 방식 [1] catgotmy 2024.06.01 88
126350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3] update Sonny 2024.06.01 228
126349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2) Sonny 2024.06.01 108
126348 하이브의 민희진 해임 의결권 가처분 금지 인용 판결 소감 (3) [1] Sonny 2024.06.01 143
126347 넷플릭스 신작 고지라 - 마이너스 원 [3] update 상수 2024.06.01 155
126346 [애플티비] 착한 사람들만 나오는 영드라니!!! ‘트라잉’ [5] 쏘맥 2024.05.31 140
126345 [KBS1 독립영화관] 홈리스 [5] underground 2024.05.31 183
126344 [왓챠바낭] '이키루'를 다시 봤어요 [10] update 로이배티 2024.05.31 178
126343 (바낭)듀게에 들어오면 노출되는 광고, 구독서비스들 [12] Lunagazer 2024.05.31 223
126342 프레임드 #812 [4] Lunagazer 2024.05.31 38
126341 에미넴 신곡 Houdini [Official Music Video] daviddain 2024.05.31 77
126340 크라이테리언 중고 DVD/블루레이 팝니다... [2] 조성용 2024.05.31 138
126339 애플 TV플러스 파친코 시즌 2 공개일 발표 영상 [1] 상수 2024.05.31 1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