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2

2011.09.23 21:33

DJUNA 조회 수:2272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중성미자가 빛보다 빨리 움직인 게 아니라 초공간 도약을 했다는 가설도 있나 봅니다. 진짜로. 사실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수정할 게 적지요. 근데 중성미자 질량문제는 해결이 된 겁니까.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2.

중성미자의 날을 맞아 업다이크 선생의 유명한 시를 다시 한 번. 


Cosmic Gall


                                      -John Updike-


Neutrinos, they are very small.

They have no charge and have no mass

And do not interact at all.

The earth is just a silly ball

To them, through which they simply pass,

Like dustmaids through a drafty hall

Or photons through a sheet of glass.

They snub the most exquisite gas,

Ignore the most substantial wall,

Cold-shoulder steel and sounding brass,

Insult the stallion in his stall,

And scorning barriers of class,

Infiltrate you and me! Like tall

And painless guillotines, they fall

Down through our heads into the grass.

At night, they enter at Nepal

And pierce the lover and his lass

From underneath the bed-you call

It wonderful; I call it crass.


3.

새 단편을 써야 하는데... 캐릭터는 다 정해놨고 구성도 얼추 맞추어놨는데, 결말을 전혀 몰라서 일단 써 봐야 합니다. 근데 저번 작업도 그랬단 말입니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방황할 시간이 없습니다. 


4.

노랑고양이가 사라진 게 벌써... 음. 근데 동네의 다른 고양이들도 안 보이는 거 같아서 조금 그렇습니다. 


그러게 집안 마당에서만 놀 일이지... 물론 그런 말을 그 녀석이 들었을 것 같지도 않지만...


5.

요새 점점 세상 속을 서툴게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유가 아니에요. 요새 자꾸 벽이나 사람에게 부딪혀요. 시력 문제 같은 건 아닙니다. 제 눈은 종종 이상해지긴 하지만 잘 보여요. 몸이 둔해졌나. 


6.

인류의 종말을 타임머신의 발명 순간으로 잡는 아이디어를 몇 년 째 굴렸습니다. 그 결과로 단편도 하나 쓴 적 있죠. 제목이 뭐였더라. 그러니까 타임머신이 만들어져 단선의 역사가 사라지는 순간부터 역사의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예언들은 모두 타임머신의 결과물이고 타임머신 발명 순간 이후로는 미래 예측이 무의미해지는 거죠.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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